천안시, 민간투자 활용 유개승강장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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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민간투자 활용 유개승강장 신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10.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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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천안 = 이준희 기자]

천안시는 시내버스 승강장에 거리의 랜드마크로서 작품성이 우수한 공공시설물을 설치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시내버스 유개승강장 민간투자사업은 민간기업의 투자를 통해 승강장을 깨끗하게 설치·관리하고 기업이 승강장의 일부분을 활용해 이미지와 제품을 홍보할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는 지난 7월부터 관내 300여개 제조업체와 읍면동 자생단체 등을 통해 홍보하고 신청을 받았다.

그 중 기존 시설물과의 차별성, 작품성 확보측면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적용한 공공시설물을 고속버스터미널(아라리오) 승강장에 설치해 도시오브제 1호를 완료하게 됐다.

앞으로 4개 업체가 대상지 선정, 디자인 협의 등을 통해 설치를 준비 중으로 12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다수의 기업에게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참여기준을 간소화했으며, 디자인 등 설치방법에 있어서도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해 창의적인 승강장의 설치로 도시 이미지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이번 민간참여 유개승강장 설치는 시의 지속적인 유개승강장 설치에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보완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걸 교통과장은 “이번 시내버스 유개승강장 민간투자사업은 현재 부족한 유개승강장의 점진적인 추가확보로 대중교통 이용편의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며 “사업홍보 및 기업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사업이 계속해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에는 현재 2,035개의 시내버스 승강장이 있으며, 이 중 734개는 비와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유개승강장이고 나머지 1,301개는 지주형승강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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