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천안 = 이준희 기자]

천안시와 천안시체육회는 28일 유관순체육관을 비롯한 종목별 경기장에서 ‘시민과 만들어 가는 천안의 행복축제’를 비전으로 내세워 ‘제54회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017년 1월 천안시체육회와 천안시생활체육회가 통합됨에 따라 그동안 진행된 읍면동 중심의 천안시시민체육대회와 동호인 중심으로 치러진 생활체육한마음축제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경기종목은 읍면동 10종목과 동호인 25종목으로 총 35개 종목으로 진행하며, 읍면동 선수단 3,000여명과 생활체육 동호인 선수단 5,000여명이 출전해 그 어느 때보다 큰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천안시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종목별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시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으로 체육과 문화를 담은 화합중심 스포츠 축제로 준비했다.

지난해부터는 읍면동별 퍼레이드를 폐지하고 입장식을 간소화했으며, 올해는 경기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명랑운동회와 읍면동 장기자랑을 추가로 마련했다.

또 2017천안흥타령춤축제 입상팀인 하늘태권도, 점핑엔젤스, 에루화예술단의 축하공연과 진성 등 초청가수의 공연도 식전행사로 준비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천안시는 성공적인 시민체육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지난 10일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하고 업무추진 상황을 점검했으며,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천안시체육회 관계자는 “시민체전과 생활체전을 통합해 진행되는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해 화합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하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광용 체육교육과장은 “승패를 떠나 시민 모두가 스포츠를 통해 함께 어우러지는 시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고, 시민이 행복한 체육행사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