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최정현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이종서) 혜화봉사단(단장 이종곤 교수)이 22일 대학 렉쳐홀에서 ‘2017학년도 동계 국외봉사’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종곤 혜화봉사단장과 원주연 혜화봉사부단장 및 25명의 봉사단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라오스 비엔티안 일원에서는 진행되는 이번 국외봉사는 재학생들의 국제적 감각을 배양함과 동시에 인내력과 책임감 및 애국심을 고취시킴으로써 대학의 위상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오는 26일 라오스 현지에 도착하게 될 혜화봉사단은 내년 1월 10일까지 14박16일간의 일정으로 봉사가 진행된다.
이들은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미술교육, 태권도 교육 등에 대한 ‘교육봉사’를 실시하게 되며 빈민촌 주거환경 개선 및 시설 보수 등에 대한 ‘노력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교육봉사의 경우, 성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현지 소녀들을 위해 BLG(Better Life for Girs)라는 이름으로 한 성교육도 준비돼 있어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혜화봉사단에서는 교내 공고를 통해 수집된 의류와 학용품 등에 대한 기부봉사와 함께 ‘문화교류의 날’ 행사도 계획돼 있어, 이번 국외봉사가 한국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봉사단 대표인 군사학과 4학년 김동환(24)학생은 “봉사기간 동안 학칙을 준수하고, 학생의 신분과 민간 외교사절단으로서의 본분을 지켜 성실히 임하겠다”며 “대학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곤 혜화봉사단장은 “엄격한 선발절차를 거쳐 선발된 우리 봉사단 학생들이 봉사기간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대전대학생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항상 대학을 대표하고 있다는 사명감을 잃지 않고 뜻깊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