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상골에서 농촌체험 만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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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상골에서 농촌체험 만끽하세요"
  • 이정복 기자
  • 승인 2011.10.07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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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일까지 기성동 일원서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MBS 대전 = 이정복 기자]

서구 기성동 승상골에서 펼쳐지는 녹색체험 농촌축제엔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향토특산품이 판매되고 있다.
대전에서 농촌축제가 열려 화제다.

시골에서나 구경할법한 농촌체험 축제가 대전에서도 공기좋고 인심좋기로 소문난 서구 기성동 승상골 일원에 열린 것.

승상골마을은 서구 기성동 위 중앙에 자리잡고 있고, 매화낙지(梅花落地) 형국(形局)의 명당자리가 있다고 하여 붙여진 풍수지리적 명칭이다.

7일 농촌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박환용 서구청장(왼쪽)을 비롯한 내빈들.
또한 승상골은 고려시대 마을에서 최고벼슬인 승상에 왕승상이 나왔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고유의 역사를 간직한 승상골에서 ‘갑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농촌체험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7~9일까지 ‘승상골 녹색체험 농촌 축제가’가 열리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농촌체험 메뚜기잡이와 고구마캐기 행사 등 단지 마을행사로 열렸던 것이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국·시비 등을 활용해 더욱 규모가 큰 행사로 올해 처음 열리게 됐다.

농촌축제에 참석한 내빈들이 개막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주최는 승상골 농촌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용희)고 농촌지도자연합회 서구지역회(회장 김갑중)가 후원했다.

본 행사에 앞서 7일 오후 4시30분부터 승상골에서 박환용 대전 서구청장, 김인식 대전시의원을 비롯한 기관장과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성대히 개최됐다.

식전행사로 풍물, 난타, 민요공연이 이어져 행사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농촌축제를 주관한 이용희 승상골 농촌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용희 위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유난히도 비가 많았던 여름이 지나가고 황금들녘에 누런 벼가 고개를 숙인 화창한 가을날씨에 경치좋고 인심이 좋은 승상골에서 농촌체험축가 열린 것에 대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면서 “승상골에서 예전의 고향의 향수와 함께 아이들에게는 농가체험의 산 학습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축제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박환용 대전 서구청장.
박환용 서구청장은“우리 지역에 아름답고 좋은 경치를 갖고 있는 승상골이 있는 것에 대해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녹색체험 농촌축제는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소통의 고리가 될 것”이라며 “도시민은 농촌체험을 하고 농가는 소득을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이어“앞으로 녹색체험 농촌축제가 지역 아닌 전국의 최고 명품 축제로 정착하도록 구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촌축제엔 도시에서는 맛볼 수없는 전통 먹거리가 풍성하게 판매 제공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지역 농민이 직접 생산한 과일, 밤, 호박, 콩 등 친환경 농산물과 기성지역에서 생산한 옥토진미, 기성한우 등 직판장이 개설 된다.

주요 행사로 벼베기 체험, 메뚜기잡기, 호박고구마 캐기 등 논밭체험과 소, 돼지 등 농가가축 먹이주기, 창작 허수아비 만들기, 짚풀공예, 떡메치기, 전통두부 만들기, 연잎 및 산야초 효소 만들기 등 다양한 녹색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승상골 농촌축제에는 평일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모였다.
8일에는 롯데백화점에서 주최하는 글짓기, 그림그리기 대회, 갑천춘사새신 등 부대행사가 이어지는 등 볼거리, 먹거리, 각종 체험행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가족과 함께 자연을 만끽 할 수 있는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BS

은평풀물단원들이 승상골 축제 공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승상골체험마을은 농촌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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