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초대석) 가칭(사)한국요양보호사협회 김영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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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초대석) 가칭(사)한국요양보호사협회 김영달 회장
  • 이정복 기자
  • 승인 2011.10.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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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명 요양보호사들의 희망의 등대지기 될 터”
오는 11월 5일(토)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가칭(사)한국요양보호사협회 통합대회가 열린다.초고령화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에서도 노년인구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이에 따른 사회복지제도 특히 요양보호사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때 120만명 요양보호사들의 권익을 대변할 가칭(사) ‘한국요양보호사협회’의 출범은 의미가 크다.이에 MBS에서는 그동안 전국에 분산된 요양보호사 단체를 통합해 새롭게 출범하는가칭(사) ‘한국요양보호사협회’ 김영달(46) 초대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정치성과 수익성을 배제하고 오로지 요양보호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힌 소통의 창구이자 희망의 등대지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영달 회장.
▲가칭(사)한국요양보호사협회 통합을 하게 된 배경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노년 인구가 많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에 따른 노인들을 위한 사회복지제도는 선진 유럽에 비해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동안 병들고 아픈 노인들을 위한 것이 노인병원, 요양원 등이 고작이었다. 이곳에서 노인들의 손과 발이 됐던 요양보호사들이 열악한 처우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담당해왔다.

특히 199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고령인구가 급속히 늘면서 따라서 요양보호사도 상당히 늘어났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요양보호사’를 앞세운 여러단체들이 난립해 실질적으로 요양보호사들의 권익을 대변하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요양보호사 자격증 책이나 판매하고, 이름만 내건 유사단체들이 활개해 다수의 요양보호사들이 피해를 입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0년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한국요양보호사협회’와 ‘한국요양보호사회’‘서울,부산,대구,대전,인천,광주시 요양보호사협회를 비롯한 한국요양보호사협의회’가 전격 통합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 한마디로 지역간 ,기관간 통합에 이른 것이다. 이에 지난 10월 5일 공식적으로 가칭(사)‘한국요양보호사협회’라는 이름으로 통합 협약식을 갖게 됐다.

가칭(사)한국요양보호사 협회 통합에 큰 역할을 한(왼쪽부터 한국요양보호사협회 김종택 회장,한국요양보호사협의회 김영달 회장, 한국요양보호사회 이기홍 회장이 서로 손을 잡고 협회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통합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물론 통합에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통합한 단체들이 각 지역에서 많은 활동을 펼쳐왔고, 요양보호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기에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통합을 하게 된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통합과정에서 이기홍 서울특별시요양보호사협회장, 방성기 부산광역시요양보호사협회장, 최우석 한국요양보호사협회 사무총장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최근 ‘한국요양사회협회’가 통합에 이르게 되자, 일부 요양보호사 관련 단체가 우리 협회를 비난하고 유사협회를 만들어 견제하는 등 외부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상존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협회는 이에 크게 관여하지 않고 우리협회가 통합하게 된 근본 취지에 맞게 향후 보호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앞만보고 달려 갈 것이다.

크리스찬으로서 지역에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섬김과 나눔 실천을 묵묵히 펼쳐온 김영달 회장.
▲가칭(사)한국요양보호사협회의 통합 의미는.

우리나라의 요양보호사 관련 단체가 12개 정도가 활동 중이다. 그런데 이 중에서 요양보호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순수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는 별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일부 단체는 수익목적으로 또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이름만 내건 단체들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성과 역사를 지닌 건전한 요양보호사 단체가 통합해 하나의 협회로 출범하게 된 것은 뜻 깊은 일이라 생각된다.

▲가칭(사)한국요양보호사협회의 향후 주요 계획은.

우리 협회가 출범한 근본적인 목적은 바로‘요양보호사’들의 권익보호와 처우개선이다. 정치적 목적이나 수익성을 추구하는 것은 철저히 배제할 계획이다. 전국 120만 요양보호사 가운데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요양보호사는 30% 정도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머지는 자격증만 취득하고, 요양보호기관 등을 세울 목적으로 취득한 사람들이 많다.

앞으로 우리 협회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이 더욱 좋은 조건에서 평생직업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지원에 힘써 실질적으로 일선에서 활동 할 수 있는 요양보호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또한 선진 유럽이나 일본처럼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정착한 국가들을 벤치마킹하고 롤 모델로 삼아 요양보호사가 우리나라에 올바르게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인 요양보호사들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유능한 요양보호사들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훈련과 취업 알선, 소양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펼칠 것이다.

그리고 전국 대학에 평생교육차원에서‘요양보호사’교육과정을 개설, 요양보호사들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게 언제든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원격 화상 강의수업을 통해 질높은 요양보호사 관련 교양 교육에 힘쓰도록 하겠다.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묵묵히 일하고 있는 한국요양보호사들의 권익보호와 처우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힌 가칭 (사)한국요양보호사협회 김영달 회장.
▲보건복지부 등 유관기관과의 소통과 협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요양보호사와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는 주무기관인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게 요양보호사들의 권익보호와 처우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요양보호사의 처우는 매우 열악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다양한 여론수렴을 통해 우리 협회가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또 지난 2007년부터 시행 중인 노인장기요양법이 우리 사회에 정착하는데 홍보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

▲오는 11월 가칭 (사)한국요양보호사협회 통합대회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여곡절 속에 통합에 이르게 된 한국요양보호사 협회 통합 대회가 오는 11월 5일(토) 오후 1시부터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요양보호사 1,000여명이 참석해 협회 출범에 대한 축하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분산돼 있는 요양보호사협회가 하나의 협회로 통합됨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기대된다.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는.

이제 우리나라도 초고령화사회로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서 우리 요양보호사들의 역할도 막중해 졌다. 하지만 급증하고 있는 요양보호사의 수요와 달리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도 열악한 직종으로 여겨진 요양보호사들을 위한 권익보호에 이제 앞장 설 때라고 판단된다.

앞서 얘기했듯이 우리 협회는 정치성을 배제하고 수익성을 추구하지 않는 비영리 법인단체로 순수히 요양보호사들의 사회적 대변 창구 역할에 묵묵히 일을 할 것이다.

크리스찬으로서 허화벌판에 조그마한 교회를 짓고 개척하는 마음으로 우리 협회가 120만 전국 요양보호사들의 희망이자 권익을 대변하는 내실있는 단체로 정착하는데 임직원들과 적극 노력하겠다.

*가칭(사)한국요양보호사협회 사무실 서울특별시 광진구 중곡동 93-5 (02)446-0988
www.caremanager.or.kr

/취재= 이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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