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 대한 향수를 우편엽서에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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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 대한 향수를 우편엽서에 담았어요"
  • 강현준 기자
  • 승인 2011.10.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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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방우정청, 외국인 대상 ‘고국에 편지보내기’ 행사 펼쳐

〔MBS 대전 = 강현준 기자〕외국인 노동자·결혼이민자·유학생 등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고국에 대한 향수를 국제우편엽서에 담아 보내는 나눔의 장이 마련됐다.

케냐에서 온 유학생 로날드씨(사진 오른쪽)와 코스카리카에서 온 유학생 프렌시스코씨(가운데)가 30일 ‘고국에 편지보내기’행사에 참여해 고국의 부모님께 우편엽서를 적어 보내고 있다.

충청지방우정청은 30일 서울상암월드컵공원에서 열린 ‘2011 정부합동 고충상담 및 걷기축제’에 참여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고국에 편지보내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결혼이민자,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등 국내체류 외국인 3,000여 명은 고국의 가족·친구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무료로 제공된 고객맞춤형 국제항공 우편엽서에 적었다.

이야기를 담은 우편엽서는 바로 고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에게 보내진다.

중국에서 온 이올가씨 가족이 30일 서울상암월드컵공원에서 열린 고국에 편지보내기 행사에 참여해 고향의 가족에게 보내는 엽서를 적고 있다.

‘고국에 편지보내기’ 행사에 참석한 중국에서 온 이올가 가족은 고국에 있는 가족에게 그리움을 담아 엽서를 보냈다.

또 고향의 부모님께 엽서를 보낸 유학생 로날드씨(케냐)와 프렌시스코씨(코스타리카)는 “좋은 가을날 걷기행사에 참여해 그리운 부모님께 편지를 보낼 수 있어 몸도 마음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충청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이번 ‘고국에 편지보내기’ 행사에서 국제우편엽서를 통해 따뜻한 한국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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