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으로 잘 알려진 홍성군 녹색성장의 동력은 바로 자전거다.
홍성군청에 근무하는 주 모 직원의 출근길은 항상 2년간 동행해 온 자전거와 함께이다. “직장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살고 있어 자동차보다는 자전거를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그는 “자전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말한다.
차를 이용하던 때와 비교해 월 10~15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관내 원활한 교통에 일조하며, 환경보호의 효과도 탁월하다.
특히, “직장생활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도 자연스레 운동을 할 수 있어 업무와 건강관리를 균형적으로 돌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자전거의 매력”이라고 전했다.
주씨를 비롯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늘어가고 환경의 가치가 중요해지면서 홍성군 녹색성장 시책도 탄력을 받고 있다.
군은 광천읍을 자전거도로 시범도시로 정하고 지난해 광천 하상주차장에서 오서산입구까지 약 3.5km의 자전거도로를 완료했다.
현재 광천여중에서 체육공원을 잇는 도로 등 약 1km구간을 공사하고 있으며 하반기내 추가로 1km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할 방침이다.
또한 ‘서해안 해안관광 자전거 도로개설’사업의 일환으로, A지구 방조제를 시작해서 서부면 어사리를 경유해 천수만 홍성방조제까지 총 6.2km 구간에 자전거 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며, 현재 사업비 10억원을 확보 설계에 들어갔다.
군관계자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자전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자전거도로 등 자전거 기반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