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담 허물기 사업 부실공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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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담 허물기 사업 부실공사 우려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09.07.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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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자 부재 위험 노출… 인도 점거·소음·먼지·안전 장비 미착용 ‘엉망’


공주시가 관내 기관·학교를 대상으로 전개해 온 담장 허물기 사업 공사장에서 현장을 감독해야할 현장 대리인도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감독자의 부재로 부실공사의 우려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주교육대학교 주변 공사현장은 공사를 하면서 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인도 옆에 쌓아 둔 채로 인도를 모두 점거하고 많은 인부들은 안전 장비를 착용 하지 않음은 물론, 굴삭기 등 대형 중장비가 도로가 아닌 인도에서 공사를 하고 있어 이곳을 통행하는 학생, 시민 등이 통행에 불편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 현장에는 현장을 감독하고 관리해야할 현장대리인 마저 현장에 없고 연락까지 두절돼 있는 상태로 인부들만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부실공사의 우려를 낳고 있다.

공주 관내 기관·학교 주변 담 허물기 사업은 공주시에서 2007년부터 14억원의 예산을 투입, 높은 담 장벽을 제거하고 그 공간에 아름다운 꽃동산을 조성해 아름다운 도심 분위기를 연출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주민 박 모씨(43·금학동)는 “담 허물기 사업으로 공주시가 발전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만 공사하는 과정과 현장관리는 엉망인 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도 관리감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며 “인도를 점거하면 우회하라는 표지판이라도 설치하고 우회인도라도 개설해 주어야 할 것 아니냐”며 불쾌해 했다.

이에 공주시의 감독관이나 공사 관계자의 현장관리에 대한의견을 듣기 위해 찾아 봤으나 공주시 관계자는 출장 중이고 현장대리인은 전화까지 불통되어 의견을 듣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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