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정복 기자]
권선택(자유선진당, 대전 중구)후보는 21일 오후 선화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국회의원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권 후보는 “이번 선거가 부패하고, 무능한 이명박 정권과 충청인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한다”면서 “꼭 당선되어 충청의 자존심을 지키고, 대전의 맏아들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또 “지난 4년간 중구 구석구석 발로 뛰며, 여섯 개의 공공기관과 3개의 시설을 유치하고, 20년 숙원이던 보문산 일대 고도제한을 폐지시켰다”면서 “침체에 빠진 중구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중구를 잘 알고, 책임감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대를 대표한 주민들은 권 후보에게 세대별 정책을 전달하기도 했다. 주민대표들이 권 후보에게 건의한 세대별 정책은 △10대 ‘등록금’ △20대 ‘일자리’ △30대 ‘보육’ △40대 ‘학교폭력’ △50대 ‘주거’ △60대 ‘노인일자리’ △70대 ‘원도심 활성화’ 등이었으며, 80대를 대표한 금영춘 할아버지는 “중구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지난 19일 ‘충남도청사 철거 공약’을 제시하면서 정책대결을 주도하고 있는 권 후보는 경쟁후보의 반대의견에 대해 입장도 내놓았다.
권 후보는 “새누리당의 ‘대전시 주권포기’ 주장은 행정을 해본 사람이라면 ‘말도 안 되는 생트집’이라는 것을 잘 알 것”이라며 “국립근현대사박물관 유치 약속폐기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 사과도 없이 대안도 내놓지 않으면서 국립한국예술대학 유치를 반대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공격했다.
이어 그는 “심사숙고해 제시한 공약에 대해 구체적 내용이나 사실관계는 제대로 확인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결코 원도심을 재도약시킬 수 없다는 신념에 변화가 없다”고 충남도청사 철거를 거듭 주장했다.
이 날 개소식에는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