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개최되고 있는 보령머드축제가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미국의 AP 통신, 허핑턴 포스트, 영국의 메일 온라인, 캐나다의 토론토 선, 인도의 인디아 타임즈, 호주의 헤럴드 선지 등에서 보령머드축제에 관한 사진과 기사를 앞 다투어 다루고 있어 보령머드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AP통신에서는11일 보령머드축제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기고 있는 사진 12장을 홈페이지에 실었고,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서는 12일자로 머드축제 관련 사진과 장문의 기사를 실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뉴스 파워 블로그인 미국의 허핑턴 포스트에서는 보령머드에 푹빠져 있는 외국인 관광객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사이버 투표에서 주말 가장 재미있고 멋진 사진 4위에 랭크됐다.

허핑턴 포스트지(www.huffingtonpost.com)는 인터넷 신문과 뉴스 블로그를 운영하는 진보성향의 매체로 지난해 11월 영국 가디언지에서 발표한 50개의 월드클래스 파워 블로그 선정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큰 매체이다.

이외에도 호주의 주간지 헤럴드 선을 비롯해 유 튜브, 구글, 야후 등 포털 사이트에도 보령머드축제에 관한 수많은 사진과 글들이 올라있다.

이처럼 국내는 물론 해외 지명도가 높아지면서 일부 매체에서는 대천천변에서 개최했던 머드체험 과정의 불미스런 일을 두고 풍자보도를 하기도 했으나 이마저도 보령머드축제가 해외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반증한다.

제12회 보령머드축제는 19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세계인과 함께하는 즐겁고 신나는 머드체험이라는 주제로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