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과학기술 정책 ‘컨트롤 타워’ 첫 발
상태바
충남도, 과학기술 정책 ‘컨트롤 타워’ 첫 발
  • 이정복 기자
  • 승인 2012.04.10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S 충남 = 이정복 기자]



충남도의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될 ‘충청남도과학기술위원회’가 10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도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도 과학기술위원 등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회의를 개최했다.

도 과학기술위원회는 도의 과학기술진흥 정책 평가‧심의‧조정과 지역 특성에 맞는 과학기술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과학기술 발전방안과 주요정책 적합성 검토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으로는 도의원, 정부 및 도 연구기관, 민간단체 등 과학기술 관련 전문가 17명과 도 행정부지사, 경제통상실장 등 2명이 당연직으로 참여했으며, 위원장은 행정부지사가 맡았다.
회의는 연 1회 정기회의와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임시회의를 개최한다.

도 과학기술위원회의 주요 심의 내용은 ▲과학기술진흥을 위한 주요정책 수립 및 조정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시행 ▲사업별 정책방향의 적합성, 우선순위 및 사업비 규모조정 등 투자의 효율화에 관한 사항 등이다.

또 ▲연구개발 사업 기획 및 평가‧관리 ▲연구기관 유치‧육성 및 발전방안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증진 ▲기타 과학기술진흥을 위해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도 심의한다.

이날 처음 열린 발족회의에서는 각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부위원장 선출, 보고 및 주제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열렸다.

발표는 충남발전연구원 이관률 책임연구원이 ‘지방주도형 과학기술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충남테크노파크 강석철 정책기획단장이 ‘충청남도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기획 연구회 구성(안)’을 주제로 각각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안희정 지사는 “그동안 지방정부는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을 따라가는 수준에 불과했으며, 이를 육성하려는 노력 또한 부족했다”며 “이번 조례 제정 및 위원회 발족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R&D사업을 촉발시키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앞으로 과학기술 관련 정부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지방 차원의 독자적 사업 추진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위원회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올해 과학기술진흥을 위해 ▲신성장동력 확보 미래 기초・원천 연구역량 강화 ▲녹색성장 및 지역밀착형 R&D ▲R&D 종합조정 지원 활성화 ▲과학기술인력 양성 ▲클러스터 자립 및 연계강화 ▲기술 사업화 및 기업 지원 ▲연구장비 구축・활용 효율성 제고 ▲과학기술문화 확산 등 83개 사업에 모두 1천890억원을 투입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