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복단지 최적지는 大田” 재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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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복단지 최적지는 大田” 재강조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09.07.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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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는 박성효 대전시장의 행보에 이상민 의원이 힘을 실어주며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그러나 박 시장의 첨복단지유치행보에 지역 정치인과 일부정치권과의 간담회가 무산되면서 엇박자를 보여 첨복단지 유치에 이상기류가 흐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돼 대전시가 첨복단지 유치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박 시장은 21일 오후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을 만나 “첨복단지는 최고의 의료 R&D분야 역량과 인프라를 가진 대전에 조성돼야 ‘코리아 메디-밸리’조성과 전국 의료클러스터화 구현이 가능하다”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첨복단지 대전입지 선정을 강하게 주문하고 돌아왔다.

박 시장은 또 “국가 미래가 걸린 국책사업을 정치적 논리, 지역균형발전 논리, 힘의 논리로 접근하는 우(愚)를 범하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객관적이며 투명하게 후보지를 선정해 달라”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도 21일 정책성명에서 첨복단지 후보지 선정이 늦어지자 “이명박 정부는 첨복단지의 평가일정을 하루 빨리 밝히고 공정하게 선정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당초 6월말 선정에서 7월말로 연기된 후보지 선정이 지난 달 22일 입지선정을 위한 평가방안을 발표하고 현장답사만 마친채 7월말이 다되도록 선정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장실사, 실사평가집계, 자료평가, 최종심사평가와 집계, 가중치설정, 자료정리 등 적어도 20일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여, 현재로서는 8월말에나 가야 결정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상민 의원은“7월달 후보지선정이 어려워진 이유는 첨복단지 선정평가발표 이전에 현장실사 계획도 잡혀있지 않고 240명의 평가단 구성도 안됐으며 구체적인 일정계획도 없어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제안서 마감일 연기로 특정지역 밀어주기 의혹을 불러일으키더니, 아무런 이유없이 꾸물대며 특정지역을 위한 ‘맞춤형평가’이기라도 하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을 야기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또 “일각에서는 특정지역을 밀어주기 위한‘맞춤형평가’는 의혹제기도 있고 그동안 정부가 보여 온 행태를 볼 때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며 “정부는 지금 당장 첨단의료복합단지의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고, 한 점 의혹도 없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평가해야한다”고 다시한번 강력히 촉구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대전유치를 위해 지난 21일 여의도에서 지역국회의원, 홍성표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등 시민단체장, 시 간부 등 20여명이 참석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자유선진당 국회의원들의 불참통보로 간담회가 무산됐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18일에도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가 계획됐으나 선진당의 연기요청으로 무산돼 지역 국회의원들의 초당적 협조문제가 박 시장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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