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인구 30만 시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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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인구 30만 시대 돌파
  • 이정복 기자
  • 승인 2012.04.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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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26일자로 주민등록인구 30만 돌파 …내달 13일 온천대축제 폐막식에서 30만시대 비전 발표
[MBS 세종 = 이정복 기자]
 
세종시 원안 추진, 과학벨트 거점 지구 선정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성이 인구 30만명을 돌파하며 중부권 중핵도시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유성 지역 주민등록 인구가 지난 26일자로 30만 38명을 기록해 오는 13일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폐막식과 연계해 30만 돌파 기념행사를 열고 유성 발전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89년 인구 약 8만명으로 자치구로 승격한 이후 23년만에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4월 26일 현재 유성구 인구는 108,465세대에 남자 151,400명, 여자 148,638명으로 총 30만 38명으로 집계됐다.

전출자를 제외한 순전입을 살펴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전입자 91,357명 중 대전 시외 지역 전입자가 28,378명으로 전체의 약 31%를 차지했다.

또 젊은 도시답게 같은 기간 신생아도 3,953명이나 태어나 전체 인구의 약 1%를 차지했다.

구는 인구 30만이 달성됨에 따라 감사실 별도 독립 등의 행정조직 개편을 오는 7월 진행할 계획이며 지난달 23일 인구 5만 명을 넘은 온천1동은 내년 7월까지 도안신도시를 중심으로 새로운 동을 신설하고 동 주민센터도 개청할 계획이다.

또 작은도서관과 생각꾸러미 공원 조성 사업, 자전거 백리길, 1사 1천 하천관리 사업, 선창마을 누리길 사업 등을 통해 문화․레져 인프라 조성으로 정주 여건을 제고한다는 복안이다.

유성은 세종시 건설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성으로 앞으로 더 큰 성장과 발전이 기대되는 도시다.

우선 대규모 택지 개발이 계속 실시되고 있는 도안신도시와 학하지구로의 인구 유입이 2014년까지 약 2만 5천여명 규모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노은3․4지구와 죽동지구에도 보금자리주택사업 등 택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약 3만여명이 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2014년에는 진잠동(현재 3만2천명)과 노은2동(현재 4만 4천명)이 5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돼 이에 따른 분동 등의 행정 지원 계획도 마련 중에 있다.

또 2013년까지는 선거구 증설 상한선 인구 31만 2천명까지 무난히 도달하고 2020년까지 약 40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돼 오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선거구 증설이 이루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구는 다음달 열리는 2012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의 폐막식과 연계해 인구 30만 기념행사를 열고 유성 도약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13일 오후 6시 30분에 계룡스파텔 행사장에서 열릴 기념식에서는 30만번째로 전입하고 혼인․출생 신고한 주인공들을 초청해 축하 할 계획이며 다양한 행사를 통해 유성의 발전상을 대․내외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허태정 구청장은 “인구가 30만이 넘어섬으로써 선거구 증설 등 지역의 역량이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만들어질 과학벨트의 거점지구나 현재 있는 대덕특구 등 지역의 자원을 바탕으로 30만 유성구민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사람이 희망이 되는 도시로 가꿔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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