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사회문화대학원 '골프레저학과' 석사과정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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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사회문화대학원 '골프레저학과' 석사과정 신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09.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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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최근 한국 여자골프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LPGA 통산 100승을 달성하고 국내 골프 관련 인구가 연간 약 2,500만 명 규모로 늘어나는 등 골프 레저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대전 한남대학교가 골프레저학과 석사과정을 신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아람 교수(왼쪽) 이근춘 교수.
한남대(총장 김형태)에 따르면 과학적인 교육시스템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이론과 실기를 두루 갖춘 골프 전문인을 양성하고자 사회문화대학원에 골프레저학과 석사과정을 신설하고 이번 학기부터 개강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학과 신설에 앞서 한남대는 스타 프로골퍼 출신으로 전 호서대 골프학과 교수인 서아람 교수(39·이학박사)와 대전 출신의 이근춘 교수(49·이학박사)를 전임교수로 임용했다.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교육분과위원회 위원장인 서 교수는 지난 95년 KLPGA에 입회해 프로에 데뷔한 이후, 2001년 한솔레이더스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KLPGA 통산 3승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퍼(LPGA) Class A멤버 티칭 프로 자격을 취득한 바 있다.

또한, 국내 골프 박사 1호인 이 교수는 스윙분석 및 피팅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사이언스 골프스윙분석프로그램의 개발자이자 「골프스윙 기본과 응용」 등의 저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교과 과정에는 ▲골프지도법 ▲골프 스윙분석 실습 ▲골프클럽 피팅 및 실습을 비롯해 ▲골프심리학·생리학·장비학·경영학 ▲골프 코스 관리학 등 심도 있는 다양한 연구와 과학적인 실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전공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교내 56주년 기념관 1층에 별도 마련된 골프 실습실에는 이근춘 교수가 자체 개발한 스윙분석 및 타구분석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이 장비는 기존의 스윙분석기에 비해 고화질의 영상으로 3,000분의 1초의 순간 동작까지 포착할 수 있어 과학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레슨효과를 얻을 수 있음은 물론, 개인의 측정결과에 따른 맞춤식 클럽 제작도 가능하다.

서아람 교수는 “이번 골프레저학과 석사과정 신설을 통해 앞으로 국내의 유망한 투어 프로골퍼를 비롯한 골프지도자, 골프산업 종사자들에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차원 수준 높은 특성화 교육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남대는 골프레저학과 신설을 기념해 오는 10월 15일(월) 군산 C·C(부안-남원 코스)에서 ‘한남대학교 총장배 전국 중·고등부 남녀 골프대회’를 한남대와 산학협력기관인 ‘USGTF(미국골프지도자)-KOREA 연맹’ 주관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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