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가칭)대전1과학고등학교가 대전지역 전체 공립중학교를 대상으로 전환 공모된다.

박백범 대전시부교육감은 7일 오전 11시 대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1과학고등학교 전환-설립 공모 실시’에 대한 설명을 했다.

이 자리에서 박 부교육감은 “지난해 8월 신탄진중학교를 예정학교로 지정했으나 폐교반대 대책위원회 등의 반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대전지역 전체 공립중학교를 대상으로 공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은 지난해 대전영재학교 유치에 성공했고 곧이어 대전과학고가 대전영재학교로 전환돼 대전1과학고 전환학교로 신탄중앙중학교를 지정했다.대전교육청은 오는 11일 오후 3시 공모 설명회를 개최한 후 다음달 1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

이와 함께 다음달 21일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를 가진 후 그 다음날인 22일 선정결과를 발표하며 28일까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협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오는 4월말 교육감 지정고시로 최종 학교를 발표하고 5월1일 입학전형 계획 공고가 나온다.

대전1과학고등학교는 2014년 3월 개교 예정으로 현 대전과학고와 같은 규모인 1학급당 학생수 18명, 학년당 5학급 총 15학급, 정원 270명으로 구성한다

선발 대상은 대전지역 중학생으로 제한되고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한다. 첨단과학동 신축과 첨단 기자재를 확보해 명실상부한 대전과학교육의 새로운 메카로 육성된다.

박백범 대전시부교육감은 "지역주민들의 환영 속에 대전1과학고가 출범할 수 있도록 큰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며 ”내년 3월 대전영재학교와 대전1과학고가 똑같이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학부모나 학생들이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