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의원(민주통합당, 안산 상록을)은 1월 15일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재검표 논란과 관련해 “국민 정서와 부합되지 않는 일이다”며 “이런 주장은 민주당을 더욱 고립시키고 옹색하게 만드는 일이다."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야당 귀족주의에 대해 “선거에 지고도 책임질 세력이 당권을 계속 가지려고 하는, 계파정치가 문제를 낳고 있다”며 “우리 사람을 배치해서 공천을 진행하고 당권을 장악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과감히 기득권을 버려야 한다."며 민주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이어 "정체성과 노선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는다면 당 쇄신은 구두만으로, 공수표로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당대회에서 인물을 바꿔 당을 쇄신해야 하는데, 대의원과 당원들이 배제된 상태에서 조직화 된 소수들이 당심을 왜곡하고 민심을 왜곡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번 전당대회 핵심은 모바일 투표를 폐기하는 것으로, 그래야 당원들과 대의원들의 힘으로 당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안철수 현상에 대해서 “민주당이 국민의 대안으로, 정권을 수임할 수 있는 세력으로서의 위치와 신뢰를 받지 못해 시작된 것이다”라며, “만일 민주당이 개혁하지 못한다면 안철수 진영에 세력이 생길 수 있는 빌미를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안철수 후보가 야당을 분립시키지 않고 민주당에 입당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그런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나 만약 안철수 신당이 생겨도 야권의 분열이 아닌 민주진보세력 확장의 연장선에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