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중구청장이 내년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6일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박용갑 청장은 “그동안 저를 사람하시는 많은 구민들이 총선 출마를 권유했다”며 “언론에서도 출마 여부에 대한 많은 보도가 있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민선 3선 구청장으로 당선 시켜주신 중구 구민의 뜻을 받들어 약속을 지키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불출마 명분을 밝혔다.

황운하 청장 출마에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 “그분은 그분이다. 훌륭하신 분이다. (제가)거론 할 건 없다. 본인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경선을 걱정했는지에 대해선 “3선 구청장이다. 준비도 한 건 사실이다. 누구와도 경선에선 자신한다”면서 “다만 신리도 중요하지만 명분도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선을 끝까지 마무리 하는 것도 좋은 선례를 남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