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졸업생 등, 후배 창업.취업 기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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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졸업생 등, 후배 창업.취업 기금 지원
  • 한상욱 기자
  • 승인 2013.09.2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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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왕 동문 등 3명 졸업생들, 현장실습지원센터 기금 1060만원 약정

[MBS 대전 = 한상욱 기자]


충남대 졸업생들이 후배들의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남기왕 동문 등 3명의 졸업생들은 23일 오후 2시 정상철 총장을 방문해 ‘현장실습지원센터 기금’으로 1060만원을 약정했다고 충남대가 밝혔다. 

이번 기금 전달에는 황서연(물리 84), 남기왕(회계 01), 이동권(국제경영 01), 이태양(경제 01), 윤해강(경제 02), 윤관수(행정 05), 이완희(항공 05) 동문과 윤여갑(탐라돌구이) 대표가 십시일반으로 모은 것으로 현장실습지원센터의 ‘(가칭)엔젤투자펀드’로 조성돼 충남대 학생기업인 ‘트라이앵글’에 지원될 예정이다.

트라이앵글은 지난 2011년 10월 직무체험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대학교 내 학생기업으로 약 2년의 기간 동안 연 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5명의 학생들이 인테리어, 간판, 상호, 메뉴개발 등 사업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스스로 해 직무 체험과 간접 창업 경험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현재는 2개 지점에서 2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남기왕 동문은 "나라 안 밖의 경제 사정으로 대학생들의 창업과 취업이 어려운 가운데 후배들의 고민을 아주 조금이나마 덜고자 현장실습지원센터 기금을 조성하게 되었다"며 "미약하게 시작하지만 많은 분들의 참여로 큰 기금으로 거듭나 후배들이 창업과 취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라이앵글은 조만간 ㈜롯데리아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MOU를 통해 학생기업의 업무프로세스를 체계화하는 한편, 향후 롯데그룹 입사 시 채용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안기돈 현장실습지원센터장은 “대학생들이 창조와 도전정신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대학의 역할”이라며 “동문들의 지원과 대기업과의 컨설팅을 통해 학생기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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