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총, 10월 17일 '가을에 듣는 기타와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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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총, 10월 17일 '가을에 듣는 기타와 바이올린'
  • 한상욱 기자
  • 승인 2013.10.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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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한상욱 기자]

사진왼쪽부터 기타리스트 김정열,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
대전예총이 주관하고 대전시 중구청이 주최, 월간 클래시컬이 후원하는 '2013 사랑가득 목요 천원콘서트' 가 오는 10월 17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대전평생학습관에서 열린다.

여덟 번 째 무대로 막이 오르는 이번 10월 '사랑가득 목요 천원콘서트'는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악기 바이올린과 기타의 만남으로 ‘더 뮤직 스토리 오브 듀오 에이 앤 유(The Music Story of Duo A&U)’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듀오 에이 앤 유(Duo A&U)는 대전 시향 악장을 역임하고 폭 넓은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과 학구적인 태도를 잃지 않으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정열로 구성된 이중주 팀이다.

이들은 2010부터 함께 활동하며 순수 리사이틀 외에도 미술과 건축 등의 강의에서, 혹은 작은 규모의 하우스 콘서트를 통해 청중과 가까이서 호흡하며 자신들의 이름의 취지인 Art(예술)와 Union(일치)를 실천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클래식의 대중화와 예술적 가치의 하락이 함께 가지 않아야 함을 인식하고 깊이 있는 해석과 신중한 편곡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 역시 이 팀의 가치관이기도 하다.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해 작곡된 곡들이 많지 않지만, 이 팀은 기타리스트 김정열의 편곡에 의해 시대별, 장르별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이 들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10월 17일 열리는 사랑가득 목요 천원콘서트 공연 포스터.
지난 4월에 소니 클래식(Sony Classic)에서 첫 음반을 발매하며 ‘조화와 대비’가 어우러지는 듀오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첸토네 소나타 제1번, a단조’를 비롯하여 비에냐프스키의 ‘스케르초 타란텔라, 작품16’,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등 바이올린과 기타의 최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12년 5월 첫 시작을 한 ‘사랑가득 목요 천원콘서트’는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를 전파하고자 시작한 프로젝트로 매월 1회 열리고 있으며, 티켓가격은 전석 1000원으로 수익금 전액은 중구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주머니는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최고의 음악을, 어렵지 않게 문화를 느끼며 편안한 음악을, 한달에 한번 가슴이 따뜻해지는 감동을, 깊어가는 가을 천원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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