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23일 다락원서 동아리 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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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 23일 다락원서 동아리 발표회 개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10.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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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S 금산]


금산군 금산읍 주민자치센터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분주하다.

오는 23일 금산다락원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기념식 준비에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기 위한 각 학습동아리들의 도전과 열정이 뜨겁다.

금산읍 주민자치센터는 2003년 6월 금산군 주민자치센터 운영 및 설치 조례가 제정된 후 김태원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자치위원 23명이 구성돼 11월 25일 문을 열었다.

총면적 396.7㎡의 금산읍 주민자치센터는 다목적실, 사랑방, 서예교실, 취미교실, 주민자치실, 하모니방 등이 설치돼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처음 5개 종목 80여명의 동아리 팀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됐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색소폰, 경기민요, 가야금병창, 재즈댄스, 스포츠댄스, 요가, 영어회화, 농악을 비롯한 9개 프로그램에 300여명이 정진 중이다.

자치센터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은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매년 개최되는 금산인삼축제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발표와 참여로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금산천 봄꽃축제, 금강여울축제, 장동달맞이축제, 한마음 체육대회, 동아리대회 등 크고 작은 행사의 주인공으로 참여해 성공개최를 견인했다.

노력의 흔적은 수상의 기쁨으로 다가섰다.

2010년 전국주민자치 박람회의 전국동아리발표대회에서 도대표로 출전한 색소폰 동아리 금색동은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2년 금산군 프로그램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경기민요팀은 2013년 금산인삼축제에서 개최된 전국동아리 발표회에서 장려상을 안았다.

활발한 활동과 최고를 인정하는 수상경력은 더 발전된 모습으로 금산읍 주민들의 여가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주민자치 동아리의 성공적인 활동 뒤에는 주민자치 위원들의 노고가 함께 했다.

2003년 주민자치 위원회가 구성된 이래 현재 5기 주민자치 위원회는 25명의 주민자치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주민자치 위원들은 봉사활동, 타 주민자치 벤치마킹,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추진 등 금산읍 주민자치 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

금산읍 주민자치위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다른 주민자치위원회와의 교류에서 찾을 수 있다.

2007년 8월 23일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동홍동 주민자치 위원회와 자매결연을 체결, 교류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매년 금산읍에서는 제주감귤을, 동홍동에서는 인삼, 홍삼을 시식회 및 판매행사를 벌여 특산품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 33회 금산인삼축제 금산읍의 날에도 동홍동 주민자치 위원들이 길놀이에 참여해 금산인삼축제의 성공개최에 힘을 보탰다.

특히 주민자치위원들은 금산읍 주민자치가 더 발전하기 위해 다른 주민자치센터의 벤치마킹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에는 단양군 단양읍의 동아리현황이나 주민자치위원들의 활동 등을 벤치마킹, 자생력을 키웠으며 서천군 한산면에서는 금산읍 자치센터로 벤치마킹을 오기도 했다.

이러한 주민자치위원들의 활동과 솔선수범하는 모습은 주민들이 스스로 자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주민자치센터 관계자는 “1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교육 등을 통한 주민자치위원의 역량강화로 주민자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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