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제일고 최진영 교사,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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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제일고 최진영 교사,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12.11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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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2013년도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한 대전 제일고 최진영 교사.
대전제일고 최진영 교사는 과학교사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2013년도 올해의 과학교사상’수상자로 최종 선정되어 12월 4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시교육청이 밝혔다. 

본 상은 2013년 8월부터 3단계의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쳐 고등분야 수학과학교육부문 전국 14명의 최종수상자가 선정됐고, 대전에서는 대전제일고 최진영 교사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최교사는 지구온난화의 위기에 대응하는 기후조절 관련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2011년에서 2012년까지 2년 동안 1학년 정규 교과에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20차시에 걸쳐 학생들이 자신이 직접 준비한 쓸모없는 재료로 신재생에너지를 만들고 학술제 형식으로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전주사범대 윤마병 교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강도형, 오철홍 선임연구원 등 전문가와 함께하며 첨단과학을 주제로 한 융합적 관점의 참신한 수업 접근방식은 과학교육분야의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최교사는 대전제일고의 과학반(e.s.c) 학생들과 신약개발을 주제로 꾸준히 연구를 수행하면서 제2회 SCH의약바이오제전 은상, 제46회 전국과학전람회 금상, 제3회 국제청소년학술대회 최우수 청소년학자상 수상 등 발군의 성과를 냈다.

또한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러시아의 TRIZ마스터 나르부트박사에게 사사한 TRIZ과정을 학교현장에 맞게 다듬어 방과후학교 및 지역연합영재학교 발명영재반을 대상으로 적용했다. ARIZ-85c모델 등 창의공학을 교육에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는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생명공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위해 2011년부터 과학캠프형식으로 최진영 교사와 해양과학기술원의 오철홍, 박건후 박사가 공동 진행한 학교자체개발 유전공학실험코스는 학생들의 큰 호응 속에 8여회를 맞이하며 미래의 과학도들의 진로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한편 대전제일고는 최진영 교사가 지도한 과학반 학생들과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과학실을 꾸준히 정비하여 대학연구실 못지않은 첨단과학실험실을 갖추어 전문 연구 및 첨단 실험 수업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어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탐구·실험중심의 수업으로 과학교육의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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