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대전전통나래관 오는 2월 14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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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 대전전통나래관 오는 2월 14일 개관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2.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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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 전통나래관이 오는 14일 금요일 오후3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동구 철갑1길 5(소제동)에 위치한 전통나래관은 대전무형문화재 기능분야의 전승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사업비 151억 원을 투입해 지상 5층, 지하1층(연면적 3,367㎡)의 규모로 지어졌다.

건물 외관은 우리나라 전통건축의 ‘추녀’와 전통 그릇인 ‘옹기’를 형상화하여 설계되었다.

주요시설로는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들의 작품을 살펴 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시민들의 작품 발표의 장이 마련될 기획전시실이 있으며, 전통문화관련 공연 및 세미나가 진행될 다목적 강당, 시민들의 전수활동이 이루어질 교육실, 전통공예품 판매장 등 다채로운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상설전시실은 대전무형문화재 기능종목인 설경, 불상조각장, 소목장, 송순주, 연안이씨가 각색편, 단청장, 악기장(북메우기, 가야금 제작), 초고장 보유자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현재 대전의 무형문화재는 총21개 종목으로 다른 시도에 비해 많은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2009년 문을 연 대덕구 송촌동의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이 예능 보유자 중심의 전수시설이라면 전통나래관은 음식, 공예 등 기능 보유자의 전승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전통나래관에서는 무형문화재 기능분야의 보존 및 전승을 위해 일반인 대상으로 전수교육을 연중 시행할 계획이다.

개관식은 무형문화재 보유자를 포함한 각계각층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을 축하할 예정이며, 대전무형문화재 제1호 웃다리농악의 흥겨운 길놀이를 시작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개관을 기념하여 대전무형문화재 기․예능 보유자들의 공개행사도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첫째날에는 전통나래관 개막식과 함께 웃다리농악, 가곡의 공연이 펼쳐지고, 둘째날에는 앉은굿을 시작으로 살풀이춤, 승무, 입춤, 매사냥의 공연 및 시연이, 셋째날에는 들말두레소리, 판소리, 판소리고법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전문화재단 박상언 대표는 “이번 전통나래관 개관으로 역세권 내 대표적 문화거점시설로서 시민들의 전통문화 향유 기회 확대는 물론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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