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무형문화재 기능분야의 전승활동이 이루어질 대전전통나래관 개관식이 14일 오후 3시 대전전통나래관 1층 로비에서 염홍철 대전시장, 곽영교 대전시의회 의장, 이장우 국회의원, 김종성 대전동구의회 의장, 지역주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본 행사에서는 기념식수, 개막식, 테이프 컷팅, 경과보고, 축사, 전시실 및 시설 관람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대전무형문화재공개행사를 포함하여 약 두 시간동안 진행되었다.
동구 소제동(철갑1길 5)에 들어선 전통나래관은 사업비 151여원을 들여 부지 1,385㎡, 건축 3,367㎡로 지하1층 지상5층의 규모로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다목적강당, 전수교육실,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12년 7월 착공된 대전전통나래관은 총 공사비 151억원이 투입되어 2013년 12월 완공되었다. 기능 보유자와 전승자들의 전수교육활동 및 작품 전시공간으로 활용되며 대전 시민에게 우리지역 고유의 전통문화 발전에 이바지 할 공간으로 기대된다.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대전전통나래관에서는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무형문화재 기능3종목(단청장, 불상조각장, 초고장-짚풀공예)의 전수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매주 토요일 9시~13시에는 전통나래관 2층 상설전시실에서 초고장(짚풀공예) 강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대전의 무형문화재는 총21개 종목으로 다른 시도에 비해 많은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2009년 문을 연 대덕구 송촌동의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이 예능 보유자 중심의 전수시설이라면 전통나래관은 음식, 공예 등 기능 보유자의 전승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은 이날 개관식에서 ‘지방 무형문화재 관련시설을 네 곳이나 가지고 있는 우리 대전은 타 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나래관 중심으로 원도심 상권이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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