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학생, 멘토 친구들과 즐거운 문화체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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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학생, 멘토 친구들과 즐거운 문화체험 실시
  • 김태영 기자
  • 승인 2009.12.30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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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교육청은 교외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를 강조하는 친서민교육정책 이행에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도내 북한이탈학생들이 멘토 친구들과 즐거운 남한 문화체험학습 시간을 보냈다.

충남 도내 중등학교에 재학중인 북한이탈학생과 멘토학생, 그리고 지도교사 등 30명은 28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용인의 지산리조트에서 스키캠프를 갖고 평소에 체험하지 못했던 스키와 스노보드 등 청소년의 정서와 감각에 어울리는 체험 활동을 통해 감성지수를 한껏 높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같은 날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북한이탈학생과 멘토학생 등 20여명 역시 교통박물관과 놀이공원을 찾아 다양한 남한 문화 체험학습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금학년도 충청남도교육청과 충남통일교육연구회(회장 주종한, 탕정중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북한이탈학생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일시적․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계획과 매뉴얼을 통해 지속적으로 실시되어 교육적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단순히 즐기는 문화 체험 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소외된 이웃을 방문하여 이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하거나 교육적인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하여 채움과 나눔의 진정한 남한 문화 체험활동을 위주로 하고 있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을 지도한 주종한 회장은 "처음에는 많은 학생들이 폐쇄적이고 소극적인 태도였으나 차츰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역력히 발견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남의 초․중․고에 29명의 북한이탈학생이 재학하고 있고, 그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증가하고 있는 인원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문화체험활동 매뉴얼을 개발․투입하여 그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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