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장영석 교수, 印尼 환자 양측 백내장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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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장영석 교수, 印尼 환자 양측 백내장 수술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4.04.01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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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한국에서 안과 수술을 받기로 한 것은 매우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에서 양안 백내장 수술을 받은 인도네시아 환자가 수술을 무사히 마친 후 한국 의료수준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인도네시아의 57세 남성 사무엘 파울 씨는 백내장으로 시야가 점점 뿌옇게 되어 일상생활이 많이 불편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해 보았지만, 치료가 어려운 경우로 불편한 채로 지내야 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건양대병원 의료진이 2023년 7월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를 방문해 의료 봉사를 실시했는데, 당시 함께 진료를 했던 현지의 가정의학과 의사인 케트정 씨가 사무엘 씨에게 한국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아 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였고, 사무엘 씨는 케트정 씨와 함께 건양대병원에 예약을 하고 인도네시아에서 내원하였다.

진료를 담당한 장영석 교수는 양안의 백내장인데, 후극성 혼탁이 심해 수술 중 후낭 파열이 발생할 것이 예상되어 유리체절제술을 동반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하였고 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상태임을 설명하고 치료를 시작하였다.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환자의 일정에 맞추어 하루 걸러 양안을 수술하였고, 수술 다음 날부터 시력도 향상되고, 흐려 보이는 증상도 호전되었다.

귀국 직전인 수술 후 1주 째 내원하여 담당 의사, 함께 치료한 간호사, 통역 전문 코디네이터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인도네시아로 귀국해서 한국어를 배우겠다하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함께 있던 가정의학과 의사 케트 정 씨도 건양대병원의 시설과 시스템에 감탄하여 감사함을 표현했다.

집도를 맡은 안과 장영석 교수는 “환자의 경우 일반 백내장이 아니라 유리체 망막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로 수술적 치료로 시력이 회복되어 더 환한 세상을 보고 살 수 있게 되어 보람되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건양대병원은 영어를 비롯해 중국과 러시아권 환자들을 위해 통역 코디네이터 3명을 배치해 진료예약 및 검사, 입·퇴원까지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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