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뭘 먹었을까..? 어떤 재료로....? 원하는 만큼 다 먹었을까? 먹고 난 다음에 탈은 나지 않았는지?” 요즘 엄마들이라면 한번쯤 학교급식에 대해 궁금증과 의심을 갖기 마련이다.

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학생과 학부모가 믿고 만족하는 학교급식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2009년을 마무리하며 성과를 발표했다.

대전시교육청은 모든 급식학교에서 투명한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월별 식재료 사용내역 및 원산지, 일일 식단에 대한 영양량을 학교 홈페이지와 가정통신문을 활용하여 공개하였으며, 학부모부담 급식비 중 식재료 사용비율, 납품업체 선정과 관련 사항도 빠짐없이 공개하여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결했으며,

식재료의 정확한 품질 관리 기준을 제시한 『학교급식 식재료 검수 안내서』를 발간·보급하여 각 학교별 학부모(연인원 21,000여명)가 참여한 식재료 대면 검수가 철저히 이뤄지도록 하였고, 학교급식이 교육의 일환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식생활 선도학교 16교를 선정·운영하여 내실화를 기했다.

또한, 저소득층 자녀 학교급식비와 급식 기구 구입비 등 학교 급식 관련 예산 336억원을 대폭 지원하였고, 대전시로부터 식품비 36억원을 지원받아 병설유치원, 초등학교 전체 학생들에게 친환경 및 우수 농수축산물을 공급했으며,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실시하는 학교급식 위생 점검을 상의하달 방식이 아닌 현장의 변화를 반영하는 합리적이고 지원 중심 행정체제로 바꾸었으며, 학교급식 지역협의회와 T/F팀 운영으로 한정되어 있는 인적자원을 유동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학교 현장과 네트워크 구축으로 다양한 급식 행정을 지원했다.

더불어 각종 급식관련 우수사례를 다수 발굴, 친환경쌀 급식 전환한 대전원평초, 친환경 농산물 안전지킴이 선도학교 운영한 대전목동초와 대전탄방초,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학교급식 정보를 공개한 대전만년초, 학생과 학부모의 건강을 위해 학교급식을 실시하는 대전배울초, 그 밖에 식단작성시 학부모가 참여하는 대전전민고와 대전지족고 등을 공유하며 급식 만족도를 제고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2010년에는 학교급식 담당자들을 위한 다각적 행․재정적 지원, 급식 환경개선, 급식 인건비 지원 확대, 저소득층 급식비 대폭 지원 등 학교급식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