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노은고, 노은포럼대회 공교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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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노은고, 노은포럼대회 공교육에서
  • 김태영 기자
  • 승인 2009.12.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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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성과


대전노은고등학교(교장 정건상)는 지난 29일(화) 학부모자원봉사동아리 ‘新나는 VON사랑회’ 주관으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주요 테마 중의 하나인 ‘인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3시간에 걸쳐 노은포럼대회를 가졌다.

이번 노은포럼대회는 단편적인 지식을 지양하고 종합적이면서 체계적인 사고 체계를 함양하는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의 전환을 갖기 위한 것으로, 많은 정보를 한 주제로 수집하고 이를 정리하는 과정과 이를 발표하는 순간을 통해 학생들은 통합적이면서 비판적인 학습 방법을 체득할 수 있었다.

이날 장병관(2-4), 이현주(2-5)의 사회로 10팀의 발제자가 나와 ‘외국인 노동자 인권’, ‘학생 인권’ ‘남성 인권’, ‘노인 소수자 인권’, ‘장애인 인권’, ‘공정무역을 통한 제3세계 생산자 인권 및 소비자 인권’, ‘청소년 노동 인권’, ‘장애인 인권’ 등의 세부 주제를 갖고 열띤 토론을 펼쳤으며, 김민호, 조규연, 이승용, 이지수(모두 2-4) 등 4명의 토론자가 질문을 하면서 발표 내용에 대한 반박과 세부 설명에 대한 요구, 대안 제시에 대한 논점 등을 구체화하면서 일반 방청객에게도 또 다른 질문으로 확산, 열띤 토론의 장이 되었다.

그동안 교과 시간에 익힌 지식과 관점을 총동원하여 한 논점에 대한 자기주장을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로 발표하고 질문하면서 현재 우리의 현실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극복 방안까지 제시했다.

근거 자료로 준비한 많은 동영상과 시청각 자료로 발표자와 토론자, 방청객 모두 생생한 교육의 장을 체험하게 되었으며, 정확하고 차분한 사회자의 진행 속에 수상자를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10팀의 발제자들은 수준 높은 내용과 세련된 영상자료로 일반 학생들의 지적인 자극을 줬다.

동료 학우들이 준비하고 발표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사고력과 문제의식을 함께 공유할 수가 있었다. 특히 ‘공정무역을 통한 제3세계 생산자 인권 및 소비자 인권’로 대상을 수상한 기민형, 조민희(2-8)는 주제의 적절성과 표현의 유창성, 동아리활동의 적극적인 활동 상황 등에서 주목을 받았다.

대전노은고등학교 정건상 교장은 "앞으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현실에 대한 안목과 문제해결의식을 키우는 이러한 포럼대회는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좋은 교육프로그램"이라며 "공교육의 새로운 실험을 꾸준히 모색하는 대전노은고의 발전적인 역할을 앞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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