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KRISS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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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 KRISS와 업무협약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3.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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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멀게 느껴지던 과학기술이 따뜻한 감성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한다.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언)은 예술가가 연구원에 상주하며 예술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2014아티언스 랩 프로그램을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와 함께 진행한다.

대전문화재단은 27일, KRISS 연구원 행정동에서 KRISS와 업무협약을 맺고 ‘타임머신(부제 : 시간+공간)’을 주제로 아티언스 랩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날 참석한 시각예술, 설치예술, 시나리오, 웹툰 등을 전공하는 예술가 6명은 앞으로 KRISS에 6개월 동안 상주하며 자유롭게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다. KRISS는 숙소, 작업실은 물론 작품 재료비 및 설치비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한, 선정된 예술가들이 연구자들과 소통하며 KRISS가 보유한 측정기술을 익히고 이를 각자의 작품 창작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이 끝난 후에도 참석한 예술가들은 KRISS 시간센터, 우주광학센터 등 연구원의 주요 실험실을 관람하며, 과학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문화재단 박상언 대표이사는 “아이슈타인 또한 자신의 천재적 발견을 어린 시절부터 배운 바이올린에서 습득한 음악적 지각의 결과물이라 칭했음을 이야기하며, 이번 협약이 지역을 넘어 예술·과학의 경계를 허무는 창조적 미래의 기폭제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KRISS 강대임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RISS가 보유한 측정과학기술이 감성적인 예술작품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것에 기대가 매우 크다.”며 “연구원의 과학자들도 예술가와 소통하면서 연구 방향에 창의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RISS 아티언스 랩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은 “KRISS 실험실을 둘러보며 정교한 측정과학기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감동받았다.”며 “아직은 작품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KRISS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제대로 표현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작품은 8월 말 아티언스 축제를 통하여 시민들에게 소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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