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대하 2천만미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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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대하 2천만미 방류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5.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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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보령]

보령시는 15일 오전 11시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1억5000만원을 투입해 보령의 대표 수산어종인 대하 2054만미를 천북면 천수만과 웅천읍 무창포 연안에 방류했다.

지난 14일 충청남도수산연구소에서 무창포연안에 1000만미를 방류한데 이번에 시에서 방류하게 돼 보령앞바다에 약 3000만미가 방류됐다. 지난해 1000만미에 비해 3배 증가한 것이다.

이번에 방류된 대하는 1개월 정도 자란 1.2cm 크기의 어린대하로 수산종묘관리사업지침에 의해 건강상태와 전염병 감염여부 조사 등이 실시됐다.

매년 보령에서는 대하축제가 개최될 만큼 대하는 보령의 대표 수산어종으로 축제에 따른 남획으로 매년 어획량이 감소해 충청남도수산연구소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보령시에서는 2010년부터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매년 대하방류를 실시하게 됐다.

이로 인해 2011년 2.9톤(보령수협기준)였던 대하 어획량은 2012년에는 13.1톤, 지난해에는 94.4톤으로 대폭 증가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에 방류된 대하는 올 10월이면 체장 15~18cm(체중 40g 내외)의 성어로 자라게 돼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는 6월 중에는 조피볼락(우럭)과 참게를 방류할 계획으로 올해 총 5억 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수산종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산자원 조성, 어업인 소득증대 및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수산종묘방류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포획금지 체장의 준수 등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수산자원보호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안 특산 대하는 고단백질․저칼로리 웰빙 식품으로 인기가 높아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충남수산연구소에서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800만마리, 보령시는 2010년부터 4610만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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