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기부상품권 제도 도입 ·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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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기부상품권 제도 도입 · 운영
  • 유영옥 기자
  • 승인 2009.01.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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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등 일정금액 지급 · 명시 금액만큼 사회 기부 · 희귀 혈약형 필요자 도와
한국도로공사(사장 柳徹浩)가 국내 헌혈부족 현상 해소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공기업 최초로 헌혈뱅크를 도입한데 이어, 올해엔 국내 최초로 기부상품권 제도를 도입 운영한다.

이 제도는 경영개선과 제도개선에 기여한 직원과 헌혈 등 나눔을 실천한 직원에게 일정금액이 명시된 기부 상품권을 지급하면, 이를 받은 직원은 자신의 명의로 상품권에 명시된 금액만큼 사회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제도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이 같은 제도를 마련한 것은 회사나 사회를 위해 이바지한 직원에게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도로공사는 특히 창립 40주년 기념일인 다음달 15일을 전후해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약정을 체결하고 RH- 등 희귀 혈액형 등록제도를 도입해 희귀 혈액형을 필요로 하는 분들을 돕기로 했다.

이와 함께 헌혈에 참여하는 직원이 늘어나도록 지정한 날짜에 헌혈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록 헌혈제도도 운영하며, 2009년부터 4년간 총 4,000장의 헌혈증서를 희귀병?난치병 질환자의 치료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0월 헌혈뱅크를 도입한 이후 2개월만에 600,000㎖에 해당하는 헌혈증서를 확보한데 이어, 창립기념일을 전후해 1,500명의 직원이 헌혈을 할 계획이어서 보유혈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헌혈에 참여하는 직원에게 개인별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류철호 사장이 직접 영화 예매권을 주며 격려한데 힘입은 바가 크다.

우리나라 헌혈인구는 말라리아, 광우병 등에 의한 부적격자 증가와 개인주의 팽배 등으로 2003년 이후 급감하기 시작했고, 향후 고령화 사회와 인구감소로 혈액부족 문제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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