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교황에 ‘천상열차분야지도’모형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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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교황에 ‘천상열차분야지도’모형도 선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8.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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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서산]

서산시가 교황에게 선물할 기념품으로 제작한 ‘천상열차분야지도’모형도.
서산시는 17일 해미순교성지를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선물할 기념품으로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모형도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선 태조 4년(1395년)에 제작된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 오래된 천문도로 1천 467개의 별을 밝기에 따라 크기를 다르게 새겨 넣은 과학적인 천문도다.

서산 출신 천문학자 금헌 류방택(柳方澤)선생의 천문 계산에 기초해 권근, 설경수 등 11명의 학자에 의해 제작됐다.

국보 제228호로 1만원권 지폐 뒷면 배경으로 사용된다.

가로 50Cm, 세로 40Cm 크기로 특별 주문 제작된 이 모형에는 천상열차분야지도에 대한 한글・영어 설명, 태극기, 1만원권 지폐가 표현됐다.

시는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교황의 소박하고 검소한 이미지에 부합하고 서산을 알릴 수 있는 대표적 기념품이라고 판단했다.

시는 14일 이 모형과 함께 이완섭 시장의 감사 서한문을 대전교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서한문에서 “교황 방문이 가난한 사람들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고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인류화합의 길로 인도하는 놀라운 역사와 함께 하길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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