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덕경찰, 청소년 위한 '아주 작은 속삭임' 편지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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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덕경찰, 청소년 위한 '아주 작은 속삭임' 편지함 운영
  • 한상욱 기자
  • 승인 2014.08.15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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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전담경찰관과 학생들이 함께 고민 나눠

[MBS 대전 = 한상욱 기자]

대전대덕경찰서(서장 김재선)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중원초등학교에서 경찰-교사-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아주 작은 속삭임'이라는 제하의 편지함 부착식을 갖고 관내 10개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아주 작은 속삭임'편지함은, 기존의 학교 환경에서 선뜻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는 학생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의 상담요청 엽서를 투입하면 수시로 학교를 방문하는 전담경찰관이 확인하고 비밀리에 해당 학생과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청소년기 사소하게 보이는 고민이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계기임을 인식한 학교전담경찰들이 뜻을 모아 아이디어를 냈고, 가정과 학교 환경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편지함을 운영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2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사운영에 여념이 없는 교직원과 방학 중 돌봄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학교전담경찰의 고민 상담에 환영의 뜻을 전하며, 경찰과 학교가 함께 편지함에 대한 홍보에 힘써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대덕경찰서는 학생들의 속마음에 귀를 기울여 그들의 고민을 함께 하는 한편, 학교폭력 및 청소년기 비행을 사전에 예방하여 건전한 청소년 육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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