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설연휴 '특별교통소통대책'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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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설연휴 '특별교통소통대책'시행
  • 유영옥 기자
  • 승인 2009.01.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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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소 진입 교통량 조절… 본선 지정체 현상 완화 계획
한국도로공사(사장 류철호)는 오는 23(금)부터 28(수)까지 6일간을 설연휴 특별교통소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고속도로 지정체 구간에 대한 교통정보 및 우회도로 안내, 교통취약구간 집중관리, 휴게소와 영업소의 이벤트 개최 등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고향에 다녀 올 수 있도록 다각적인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별교통소통대책 기간 동안 고속도로 전구간 이용차량은 하루 평균 340만대(설 당일 최대 376만대)로 전년보다 2.4% 증가, 이중 수도권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61만대로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9일간 전국 6,800세대의 성인 남녀 전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년 설은 귀경길 연휴가 짧아 귀경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날짜별로 보면 귀성길은 25(일), 귀경길은 26일(월)에 가장 많이 출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발일 출발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귀성시에는 설 하루 전인 25일 06:00~12:00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2.2%이며, 귀경시에는 설 당일 12:00~18:00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6.3%로 조사되어 설날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3.8%로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해안선 12.9%, 중부선 11.7%, 호남선 9.4% 중부내륙 9.1%, 영동선 7.4% 순이었다.

또한 귀성길 교통수단으로는 자가용(승용차+승합차)이 79.2%로 가장 높아 고속도로 지 정체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구간별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승용차 기준으로 귀경길의 경우 서울-대전은 6시간 30분, 서울-부산은 9시간 20분, 서울-광주는 8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이보다 1~2시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설에도 한국도로공사는 본선 지정체가 심한 구간에 대하여 교통량이 많은 영업소를 대상으로 진입교통량을 조절해 본선 지정체 현상을 완화할 계획이다. 조절방법은 단계별로 1~2개 차로를 축소 운영함으로써 본선으로 진입하는 교통량을 줄여 본선에 대한 간섭효과를 줄여 지정체를 감소시킬 계획이다.

단 본선교통 상황이 양호할 경우에는 영업소는 정상 운영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기간 동안 진입교통량 조절대상인 영업소의 교통혼잡이 예상되므로 진입 자제를 당부했다.

설 연휴기간 동안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신탄진 나들목 구간(141㎞)에서 서울 부산 양방향 모두 24일(토) 09시(예정)부터 27일(화) 24시까지 4일간 계속 버스전용차로도 실시된다.

버스전용차로는 9인승 이상 승용·승합 차량만 (단 9~12인승 차량은 6인 이상 탑승시) 이용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기간 중 노선별, 시간대별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기 위하여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교통패턴을 조사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노선별, 시간대별 정체 예상구간, 시간대별 예상소요시간 등의 자료(교통혼잡캘린더)를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에 게재할 예정이다.

또한 고속도로 노선 및 국도 지방도로 우회안내가 수록된 교통안내지도 27만부를 제작하여 주요 톨게이트에서 배포하고, 지정체 예상구간과 톨게이트에는 우회도로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여 교통량 분산과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다양한 수단을 이용한 교통정보 제공으로 출발지에서부터 교통량을 분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한국도로공사 인터넷교통방송(www.ex.co.kr, www. e-khc.co.kr)에서 고속도로 소통상황을 생방송 중계하고, ARS, TV(공중파, 케이블, 위성), DMB,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최적 출발시간대 및 이동경로, 지?정체 상황 등의 교통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연휴기간 폭주하는 ARS안내 접속율을 증대시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이용객들에게 제공하기위해 회선을 증대(360회선→660회선, 증 300회선) 하고 전화상담원도 증원(8명/일→40명/일) 할 계획이다.

ARS는 음성식으로 교통정보를 안내하고 휴대폰 문자서비스도 제공하여 이용객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1588-2505를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의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한 교통정보도 제공된다.

이번에도 한국도로공사는 교통공학박사 및 교통관리실무자로 구성된 교통예보관제를 운영하여 주요 도시간 소요시간 예측정보의 신뢰성을 높임으로써 고속도로 이용객의 노선 및 출발시간 선택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동 중에는 교통방송이나 도로전광표지(VMS), 휴대폰 등을 이용해 교통상황을 파악한 후 우회도로 이용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습정체구간의 교통혼잡 개선을 위해 갓길차로를 활용하여 도로용량을 증대시키는 기법인 갓길차로제(Lane Control System)를 7개 노선 15개 구간 (79.9km)에서 운영할 계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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