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마르트르 이단아' 시립미술관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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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트르 이단아' 시립미술관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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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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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화랑 신옥진씨 모리스 위트릴로 작품 등 8점 기증


근대 유럽 화단에서 '몽마르트르의 이단아'로 불렸던 모리스 위트릴로(1883~1955)의 작품이 부산시립미술관에 기증됐다.

주인공은 부산 공간화랑을 운영하는 신옥진 씨. 기증된 작품은 위트릴로가 1933년 제작한 '성 레오나르도 교회'(사진)다.

이 작품은 위트릴로가 이른바 '백색시기'로 지칭된 우수 어린 초기의 작품 경향에서 벗어나 세밀하고 깔끔한 색조의 '다색시기'로 접어 들었을 때 그린 것이다.

신 씨는 위트릴로의 이 작품과 함께 파리의 대표적 인상주의 화가였던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의 동판화(15pcs) 등 모두 8점의 소장품을 12일 기증했다. 기증식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시청에서 치러졌다.

신 씨는 1998년부터 여러 차례 부산시립미술관에 소장품을 기증해 왔으며, 그 수는 지금까지 200여 점에 이른다. 부산시립미술관은 미술관 내에 별도의 상설전시관을 마련해 신 씨의 기증작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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