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창사 10주년 기념 신년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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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창사 10주년 기념 신년음악회 개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1.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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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코레일은 창사 10주년을 맞아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이하 ‘코레일 심포니’) 신년음악회를 오는 2월 1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세 번째 신년음악회를 갖는 코레일 심포니는 2012년 창단 이후 지난 3년간 서울역, 용산역, 부산역 등 전국 주요 역사(驛舍) 및 전문 콘서트홀에서 열린 30여회 연주회로 실력을 인정받은 ‘아마추어계의 베테랑’이다.

또, 코레일 심포니는 매년 ‘철도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정기연주를 비롯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나라사랑음악회’, 현충원과 임진각에서 열리는 특별 공연 등을 통해 경력을 쌓아 왔다.

그동안 코레일 심포니 공연에는 철도 관계자와 주요 고객을 무료로 초청해 왔으나, 이번 신년음악회에는 창사 1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축하하는 의미로 총 2,500석 가운데 600석을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추첨으로 초대했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서곡을 시작으로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피아니스트 조재혁씨와 협연한다. 또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과 슬라브 행진곡 등 귀에 익숙하고 즐겁게 들을 수 있는 곡들을 엄선했다.

코레일 심포니는 단원들의 음악적 재능을 기부 받아 운영되는 ‘신개념 재능나눔 오케스트라’로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운영모델이며, ‘코레일형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사례로 다른 공기업과 일반 기업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단원은 2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과 음악 전공자․학생․변호사․의사․공무원․가정주부 등 다양한 직업군, 그리고 부산․대전 등 전국에서 선발된 단원 100여명의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로 운영된다.

매년 1월 실시되는 대국민 오디션은 나이‧직업‧학력‧지역을 불문하고 기차와 코레일에 대한 애정,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2012년 1기 92명을 선발한 이래 매년 감소분을 감안해 약 20여 명을 꾸준히 선발하고 있으며 올해 초 4기 28명을 선발했다. 평균 경쟁률은 3:1 정도이다.

코레일 심포니는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기부하는 단원들을 위해 교육기회와 연습 공간을 제공한다. 코치진으로 상하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역임한 이선영 지휘자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교향악단에서 활약한 음악인 5명을 영입했다.

단원이나 코치가 한 명이라도 빠지면 연습이 어려운 오케스트라의 특성상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있는 정기 연습은 모든 구성원의 헌신적인 참여를 전제로 한다. 코레일은 매주 자발적으로 맹연습에 돌입하는 단원들의 열정에 맞는 양질의 교육환경과 더 많은 공연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과 또한 눈부시다. 코레일 심포니는 역사(驛舍)공연을 통해 일상적‧개방적인 곳에서 클래식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역의 패러다임을 ‘지나치는’ 장소에서 ‘머무르는’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 소외지역에서의 공연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고품격 문화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인 음악으로 소통하며 코레일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 심포니는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는 코레일과 많은 부분에서 닮았다.”며, “연주자들이 서로 다른 악기로 아름다운 선율을 빚어내듯이, 선로‧전기‧운전‧차량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네트워크 산업인 철도 역시 전 분야가 긴밀하게 상호 협력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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