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명예로운 보훈으로 분단 70년을 마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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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 명예로운 보훈으로 분단 70년을 마감하자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15.02.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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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관리과 백혜원.
여전히 바람 끝이 차가운 겨울이지만 입춘을 지나 봄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이곳 국립대전현충원에도 한겨울 암흑 같던 추위가 이제는 발그스름한 빛과 온기로 어둠을 몰아내어 봄기운이 스며들고 있다.

올해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의 역사를 맞이하면서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가 어디에서 왔는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그것은 분명 오로지 조국을 위해 고통스러운 억겁의 세월을 견뎌내며 힘겹게 싸워온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리라.

이러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공헌에 보답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바탕으로 국민들의 애국심 함양을 위하여 국가보훈처에서는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분단 70년 마감에 기여하는 ‘명예로운 보훈’이라는 주제로 2015년 연두업무보고를 진행하였다.

국가보훈처에서는 먼저 명예로운 보훈업무를 통해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하고자 한다.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은 광복 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연계하여 국권상실의 교훈과 국가의 소중함을 상기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6.25전쟁 65주년 행사는 분단과 전쟁발발의 원인․교훈 등을 알리는 상기행사로 실시하며, 고령 참전용사를 위한 존경과 감사의 계기행사를 추진하여 예우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6.25참전 미등록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보상과 사망자 안장 등 명예를 선양하고자 한다.

아울러 6.25전쟁에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이후 정전협정 유지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는데 기여한 한미동맹의 의미를 알리고 UN참전용사 초청사업을 미래세대와 연계하여 지속 가능한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국가를 위한 국가유공자의 공헌에 부응하는 예우를 강화하고자 한다. 국가유공자의 명예로운 생활 보장을 위해 보훈보상금은 사회지표보다 높은 수준으로 인상할 것이다.

또한 독거․복합질환의 고령 국가유공자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보훈복지인력을 증원하고, 보훈가족의 진료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남양주보훈요양원을 금년 2월에 개원하며 인천보훈병원은 금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제대군인에 대해서는 일자리 확보를 지속․강화하여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국가유공자는 명예롭게, 제대군인은 행복하게 함으로써 국민 호국정신을 함양코자 한다.

그리고 국민의 애국심 함양과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정전협정과 한․미 군사적 보장 장치의 중요성, 북한의 대남전략 및 통일은 왜 대박인지 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나라사랑교육을 실시할 것이다.

아울러 정부와 국민이 함께하는 분단 극복 캠페인을 통일안보 및 국민교육 관련 부처와 협업하여 모든 공직자 및 2040세대에게 나라사랑교육을 중점 추진하는 것으로 범정부적 차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광복 70년 분단 70년, 갈등과 분열 넘어 미래로, 통일로!’라는 슬로건으로 온․오프라인 홍보 및 언론․방송문화․예술계 등과의 협력을 통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여 국민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다.

국가보훈의 진정한 의미는 국가유공자의 명예로운 삶을 보장하며,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호국정신을 함양하고 평화통일을 이룩하는데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그분들의 공헌을 마음 깊이 되새기고 분단 70년의 아픈 역사를 마감하기 위해 하나 된 마음으로 미래 통일을 준비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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