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와인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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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와인의 이해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10.04.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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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스쿨 에꼴뒤뱅 원장 왕 도 열
▲ 왕도열 에꼴뒤뱅 원장.

기원전 1세기 로마의 갈리아 정복은 프랑스 와인재배의 기초를 확립하였으며 와인 제조기술이 전해진 이래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여 왔다.

이제는 프랑스가 이 기술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있으며 명실 공히 와인의 종주국의 위상을 간직하고 있다.

와인 생산에서 질적으로만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었던 것이 최근까지 프랑스 와인 성적표의 전부였다.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 2003년 기준으로 줄곧 일위를 차지했던 이탈리아를 앞질러 양에 있어서도 세계 1위의 생산국이 되었다.

고급 와인생산지로 알려져 있는 프랑스는 전 세계 와인 생산자들이 꿈에도 그리는 와인들을 생산해 왔다.프랑스 와인은 모든 와인 생산국에게 귀감이 되었으며 실제로 이들 나라에 와인 생산기술을 보급했다.

프랑스의 각 지역들은 각기 다른 기후와 토양 조건에 따라 전통적이 포도품종, 생산방식을 이어오고 있다. 와인의 품질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하여 프랑스 정부는 와인 등급제를 실시하였다. 1855년 보르도 지역의 61개의 생산자들을 5개 등급으로 분류하여 그랑 크뤼 끄라세(Grand Cru Classes) 와인을 선별하였다.

또한 지역별 특급와인 들을 그랑 크뤼(Grand Cru)로 분류하였고 1932년에는 품질 면에서 그랑 크뤼(Grand Cru)에 뒤지지 않는 와인들을 모아 크뤼 부르주아(Cru Bourgeois)라 불렀으며 450여개의 생산자들이 여기 속하게 되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프랑스는 1935년 원산지 명명(A.O.C.: Appellation d`Origine Cotrolée)이라는 제도를 도입하여 품질의 개선과 상업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이 제도는 원산지와 와인의 품질을 동시에 구분한 것으로 VQPRD, VDQS, VDP, VDT 등의 등급으로 나누어진다.

하지만 와인 생산의 역사가 오래 쌓여 가면서 프랑스의 와인 제조 기술을 완벽하게 흉내 내지는 못했지만 다른 나라의 와인 제조기술도 더불어 발전하기 시작했다.

과학과 농업기술이 발전하면서 포도생산에 있어 황무지나 마찬가지였던 신세계들이 일약 최고 와인생산지로 탈바꿈했으며 이곳에서 대량 생산된 와인들이 본토인 프랑스 와인의 소비를 위축시키고 프랑스 와인산업을 위기로 몰아넣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프랑스 와인산업은 고비용, 자국의 와인소비 감소 등 많은 문제점들이 노정되고 있는 상태다. 프랑스에서는 지역에 따라 그리고 기후와 제조기술에 따라 다양한 와인과 와인증류주들이 생산되고 있다.

주요 와인생산지들이 전국에 고루 분포하고 있지만 주로 북쪽에서는 화이트와인과 발포성와인들이 생산되고 있으며 남쪽에서는 레드와인들이 생산되고 있다.

전국의 주요 와인생산지로는 샹파뉴(Champagne), 알자스(Alsace), 루아르 계곡(Val de Loire), 부르고뉴(Bourgogne), 쥐라(Jura), 사부아(Savoie), 보르도(Bordeaux), 론 강 유역(Côtes-du-Rhon ), 랑그도크 루시용(Languedoc et Roussillon), 남서부지역(Sud-Ouest), 프로방스(Provence), 코르시카(Corse) 등이다.

위의 생산지들에서는 레드, 화이트, 로제, 발포성와인들이 생산된다. 지역별로 와인을 위주로 한 주정강화와인과 증류주에 포도즙을 넣은 미스텔(Mistelle), 리큐어(Liqueur), 코냑, 아르마냐크 등 다양한 술들이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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