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세종시 2단계 수돗물 공급 사업자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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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세종시 2단계 수돗물 공급 사업자로 확정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2.2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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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영우)는 세종시 2단계 수돗물 공급자로 대전 상수도사업본부가 26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종시 2단계 수돗물 공급 사업은 신탄진정수장을 이용하여 유성구 용신교에서 세종시 장재리까지 12.9㎞의 구간에 수도관을 연결해 1일 14만톤(최대 15만7천톤)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계약기간은 30년이다.

대전시가 세종시 2단계 공급자로 선정됨으로써 대전시는 정수장 가동률이 약 50%에서 70%로 상승하는 효과가 있고, 세종시에서는 정수장을 신설 하는데 따른 막대한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충청권이 상생해 나가는 표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선정 결과로 세종시는 저렴한 수돗물을 공급받게 되고 대전시와 세종시가 광역교통, 상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을 공동 이용함에 따라, 정부 3.0 정신 구현, 지역 상호이익 제고를 통한 충청권 상생협력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상수도사업본부 이영우 본부장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세종시에 수돗물 저가 공급에 따른 적자부분을 대전시민의 세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여론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사실이 아닌 오해에서 비롯된 일” 이라며, 이미 가동 중인 시설에 약품비와 전력비 일부만 추가되므로 시민들에게는 오히려 이익이 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이번 세종시 수돗물 공급자로 선정됨에 따라 대전시 상수도 경영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세종시 2단계 상수도공급은 설계 및 시공 등을 거쳐 오는 2018년부터 통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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