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발전기금 1조원 모금 위한 ‘Honor KAIST’ 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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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발전기금 1조원 모금 위한 ‘Honor KAIST’ 비전 발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4.1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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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KAIST가 발전기금 1조원 모금을 위한 기부비전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

KAIST(총장 강성모)는 18일(토) 오전 11시 30분 서울캠퍼스에서 강성모 총장, 백만기 총동문회장, 석사 1기 졸업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석사 1기 졸업 40주년 기념 홈커밍 데이’행사를 갖고 학교 발전기금 1조원 모금을 위한 ‘Honor(아너) KAIST' 비전을 발표한다.

KAIST는 1975년 8개 학과에서 106명의 첫 석사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이날 행사에는 강석중, 권식철, 도영규, 박규호, 박성주, 박준택, 신형강, 양동열, 우성일, 이재규, 이인원, 최병규, 황규영 준비위원 (가나다순) 등 52명의 1기 졸업생과 정근모 박사 등 18명의 은사 교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졸업생 캠퍼스 탐방행사 △‘Honor KAIST 기부금’전달식 △추억의 학과 대항 게임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비전 발표에 참여한 1기 졸업생들은 비전 선언문에서“KAIST 졸업생들은 조국의 도움으로 교육받은 감사한 마음과 우리나라의 눈부신 발전에 한 축을 담당했다는 큰 자부심이 있다”라며,“KAIST와 우리나라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기에 우리 동문들이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KAIST의 미래를 함께 열어 가는데 힘을 모으자”며“평생 1억 원 기부나 유산 기부에 동참하자”고 기부참여를 호소했다. 또한“MIT는 10조원의 기부금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 최고의 대학이 가능했다”며“KAIST도 2100년까지 10조원의 기부금을 모으는데 동문이 앞장서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기 졸업생들이 10억 원의‘Honor KAIST 발전기금' 약정서를 KAIST에 전달해 비전 실현의 단초를 마련한다.

KAIST는 MIT 등 세계적 수준의 대학과 견줄 수 있도록 석사 1기 졸업생들의 동참을 시작으로 졸업생 ‧ 재학생 ‧ 학부모 등 기부자 1만 명이 참여하는 1조원 기금 모금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KAIST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1기 졸업생들을 시작으로 동문들이 대학의 장기발전을 위한 비전에 적극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성모 총장은 축사에서“동문이 먼저 시작한‘Honor KAIST 발전기금’으로 KAIST가 대도약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반드시 세계 10위권 연구대학으로 키워가겠다”며,“이번 발전기금은 △노벨상 수준의 학문적 임팩트가 있는 연구 △미래 생활방식에 획기적 변화를 일으키는 교육과 연구 △세상에서 처음 시도하는 연구 등 KAIST 미래전략에 맞춰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부자에게는 Honor.KAIST 메일 평생제공, Honor KAIST 홈페이지에 영구 보존, Honor KAIST 기념의 벽에 영구 게시 등 영예로운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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