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OLED 조명 기술’과 ‘디자인 기술’의 융합을 통하여 고부가가치 OLED조명 산업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제2회 OLED 조명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OLED 조명은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의 특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얇고, 가벼우며, 투명하거나, 구부림이 가능하여 차세대 조명산업을 이끌어 갈 녹색성장의 동력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OLED 조명은 초기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단계로 2015년 6조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어 유럽, 미국, 일본 등의 전통조명(백열등, 형광등 등)의 선진국 및 선진사들이 앞다투어 상용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반면, 국내 OLED 조명산업은 OLED 디스플레이 생산 세계 1위의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작단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하여 기술과 더불어 디자인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본격적인 OLED조명 산업의 선도국 대열에 동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혜용 ETRI OLED 조명연구팀장은 “ 'OLED 디자인 공모전'을 통하여 관련 산업체 및 소비자인 국민들의 OLED 조명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켜 조기 사업화 및 보급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지식경제부의 지원하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정보디스플레이학회,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필룩스, HINT의 후원으로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며 접수기간은 내달 20일부터 30일까지다.

대상수상자에게는 지식경제부장관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된다.

온라인접수는 http://www.oleddesign.com이며 문의는 김성현 책임연구원(042-860-5090)에게 하면 된다. 

한편, 2009년에 시행된 「제1회 OLED 디자인 공모전」행사에서는 조명디자인 전문가 및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OLED 면광원의 특성을 이용한 우수한 디자인이 다수 발굴된 바 있다. 대상을 수상한 ‘OLED Mobile’은 시제품으로 제작되어 IMID국제전시회(2009.10.14~16. 일산 Kintex)와 FPD2009 (2009.10.28~30, 일본 요코하마)에서 선보여 일반인들의 호응을 받았다. /강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