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병무청]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취업의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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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병무청]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취업의 기회로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15.07.1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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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병무청 복무지도관 김정래.
대한민국의 병역의무 이행형태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사회복무제도는 신체적인 조건 등으로 인하여 현역복무가 다소 어려운 사람들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사회복지시설 등의 복무기관에서24개월간 복무함으로써 병역의무를 대체하는 제도이다.

이제 사회복무요원들은 우리 생활 곳곳에서 국민 에게 봉사함으로써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사회복무요원들은 주어진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는 각종 사건․사고를 일으키거나 불성실한 근무태도로 언론에 보도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성실하게 복무하고 있는 대다수의 사회복무요원들은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으로 힘들어 한다.

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지도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복무지도관은 복무 기관을 관리․감독을 하고, 사회복무요원이 성실하게 복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주 임무이다.

일선 복무지도관으로 근무하면서 어떻게 하면 사회복무요원들이 복무하는 2년 동안 성실하게 병역의무를 이행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을 항상 고민하게 된다.

대전․충남지방병무청 에서는 사회복무요원이 보람과 긍지를 갖고 복무할 수 있도록 매월 ‘이 달의 복무우수자를’ 선발해 표창하고, 매년 사회복무요원 대표자 및 모범사회복무요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복무활동사진․체험수기 공모전 등을 통해 사회복무요원들이 동료 사회복무요원들이 하는 일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렇게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제도적인 도움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복무요원들이 복무기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년간 복무지도관을 하면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는 기간이 단순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의미를 넘어, 본격적인 사회진출 이전에 경험하는 사회생활의 인턴과정으로 인식하고 취업의 수단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복무 현장에서 사회복무요원들을 지도하면서 실제로 보았던 취업사례를 보면, A농업기술센터에서 직원보다 더 친절하고 성실히 근무하여 복무만료와 동시에 취업한 사례,

B농어촌공사에서 성실성을 인정받아 계약직으로 채용되어 근무 중 1년도 되지 않아 정직원으로 취업한 사례, C복지시설에서 책임감과 성실함을 인정받아 직원들의 추천으로 취업한 사례 등 다양하다.

반드시 복무했던 기관에 취업을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맡은 분야서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게 복무했던 경험은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단순히 복무기간을 채운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주위에서 인정을 받는다면 사회복무요원 복무는 인생에서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복무중인 사회복무요원이나 복무를 앞두고 있는 사회복무요원 대상자들도 이러한 점을 잘 인식하고 복무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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