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독거노인 안전네트워크 3S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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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독거노인 안전네트워크 3S 운영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8.2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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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통장 자생단체가 함께 힘 모아 3단계 노인 안전망 구축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인력과 예산 등의 한계로 인한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다양한 인적자원들을 체계적으로 통합한 독거노인 3단계 사회안전망인 「독거노인 안전네트워크 3S」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독거노인 안전네트워크 3S(Single elderly - Safety network - System) 는 탄방동을 시범운영지역으로 하여 관내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35명을 대상으로 동주민센터 전직원, 통장단,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10개의 자생단체가 독거노인과 결연을 맺어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계속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활동내용으로는 ‘3S 1단계’로 동주민센터 전 직원이 하루 한 번씩 결연대상 독거노인에게 안부 전화를 드리고 있으며, ‘3S 2단계’로는 통장들이 주 1회 독거노인 세대를 직접 방문하여 건강상태, 전기, 가스, 수도, 난방(연료), 위생 등 안전 여부를 점검하여 이상 유무를 동주민센터에 즉시 보고하도록 하고 있으며, ‘3S 3단계’로 자생단체들이 결연 대상 독거노인을 한 달에 1회 방문하여 집 안 청소, 세탁, 말벗, 이‧미용, 밑반찬, 김장 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20일 탄방동에 거주하는 K모씨, H모씨 독거노인 두 세대를 직접 방문하여 새마을부녀회원(회장 표정미)들과 밑반찬을 만들고 집안청소를 함께 하였으며 자원봉사회원(회장 오우근)들과 도배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며 독거노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였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우리나라 노인 2명 중 1명이 빈곤층이며, 노인 자살률 1위라는 통계를 접하며 매우 가슴이 아팠다.”며 “노인들의 삶의 여건이 OECD 국가 중 최악이고, 전체 노인 및 독거노인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독거노인 안전네트워크 3S가 잘 운영되어,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삶에 용기와 희망을 드리고 조금이나마 더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독거노인 한 분은 “사람중심도시 서구, 탄방동에서 여생을 마칠 수 있음이 저에게 크나큰 행운이고 축복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해 봉사자들의 땀과 노력이 더욱 빛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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