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남은 겨울철을 잘 지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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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남은 겨울철을 잘 지내려면
  • 한국건강관리협회 송인숙 원장
  • 승인 2016.02.1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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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송인숙 원장

봄이 오는 듯 갑작스레 겨울추위가 찾아왔다.

독감이 유행처럼 퍼져나가고 있는 추운 겨울철에는 감기가 자주 걸리는데, 그 이유는 실내외의 건조한 공기로 인해 호흡기 점막(코 등)이 말라서 호흡기에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들이 감기에 걸리면 잘 낫지 않고 합병증이 생길수도 있으므로 추운 겨울철에는 65세 이상의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들은 주의를 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 대표적인 질환인 감기와 독감은 초기에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실내온도를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폐렴도 겨울철에 주의해야 할 질병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은 면역력과 폐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만약 감염이 되면 종종 치료가 어려워서 중병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만성질환자나 65세 이상의 노인은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추운 겨울철에는 심뇌혈관질환이 잘 생기는데, 평소에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경동맥질환, 심장질환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노인들은 조심해야 한다. 더구나 당뇨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발에 궤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우려야 한다.

당뇨 환자는 겨울에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근 다음 로션을 발라 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노인들은 특별한 질환이 없더라도 겨울철이 되면 질병에 취약해지는데, 이는 신체기능이 떨어지고 추위와 건조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빙판길을 걷다가 넘어져 팔목이나 고관절에 다치는 노인이 많을뿐더러 심한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져 있고 무릎 등의 골관절염이 생겨 위험하다.

뿐만 아니라 노인들은 겨울철에 옷을 많이 입기 때문에 몸이 둔해서 넘어지기도 쉽다. 그러므로 균형감각의 저하로 쉽게 넘어지는데, 젊은이들과 달리 넘어지면 대부분 골절이 생기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감기에도 취약하다.

그러므로 가급적 추운겨울에는 외부출입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적당히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야외에서 운동하기를 원한다면 실내에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나가기를 권한다.

노인이나 만성질환자가 아니더라도 적당한 실내 온도(18~22℃)를 유지하고 공기 중에 습기가 많이 모자라기 때문에 실내 습도 또한 높여야 한다. 춥다고 창문을 꼭꼭 닫고 생활하게 된다면 공기 중의 많은 세균들이 득실거리므로 창문을 적절하게 열어 환기시켜야 한다.

대부분의 감기 바이러스는 감기에 걸린 사람으로부터 감염되므로 평소에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길러야 하며, 특히 겨울철에는 물을 많이 마셔주어야 호흡기가 촉촉하고 편안해 지므로 따뜻한 물 또는 차를 많이 마신다.

찬 공기와 강한 바람은 피부를 손상시키므로 미지근한 물로 자주 씻고 피부 보습제를 수시로 발라준다. 춥다고 이불 속에만 움츠려 있지 말고 취침과 기상. 식사시간 등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다.

그리고 한꺼번에 많은 운동을 하는 것보다 적당하게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고른 영양분을 섭취하여 몸의 여러 가지 기능을 조절하도록 해야 한다.

끝으로 40℃ 정도의 따뜻한 물에 족욕 또는 반신욕을 자주하여 전신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몸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증강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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