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정치권, 시의원 취중행동 비통...엄중처벌 요구
[MBS 대전 = 김진호 기자]
대전시의회 곽영교 의회 운영위원장이 회기중에 술에 취해 추태를 부린 것과 관련해 "대 시민사과"를 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곽 위원장의 음주추태에 대해 대 시민사과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와 정치권은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대전시의회 의원들의 행태가 가관이라고 비난하고 ‘민의의 전당’을 ‘유흥업소’로, ‘성희롱의 전당’으로 만들 셈이냐”며 곽영교 의원 엄중 처벌과 대전시의회 구성원 전체의 석고대죄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대전시당은 대변인 촌평을 통해 “폭탄주로 대전시민들 가슴을 아프게한 자유선진당 소속 곽영교 시의원의 취중 언행을 접하고 비통한 마음 감출 길 없다”며 “선출직 시의원으로서 적절한 행동이였냐?”고 강하게 비난했다.
대전시의회 곽영교의원 대 시민 사과문
먼저 본인의 부덕의 소치로
시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지난 9일 동안 시의회에서는 행정사무 감사, 새해 예산안에 대해 심도있는 심의를 마쳤고
그동안의 피로도 풀겸 오찬장에서 식사와 함께
술 몇잔을 곁들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 연평도 참사로 인해 국민들도 자숙하는 분위기에서 음주를 한 것은 부적절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의회를 원만히 운영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있는 운영위원장으로서
이러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향후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 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 12. 1 곽 영 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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