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제8회 세계 젊은 연극축제 본선 진출 수상
상태바
대전대, 제8회 세계 젊은 연극축제 본선 진출 수상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6.30 1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임용철) 방송공연예술학과(학과장 김상열 교수)가 우리나라 대학 최초로 러시아 연극 대회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30일 대전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열린 ‘제8회 세계 젊은 연극 축제’에서 우리나라 대학 최초로 본선 진출과 함께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청춘시대’라는 작품을 선보인 방송공연예술학과는 본선 진출팀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자신들의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경쟁사회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한국젊은이들의 모습을 마임과 춤으로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조직 위원회 관계자는 “초혼제 등에서 선보인 춤 등이 너무 인상적이었다”며 “정확한 몸동작과 호소력있는 표현에 압도 당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기도 한 김상열 교수는 이번 대회에서 마스터 상(연출상)도 함께 수상하였다.

김 교수의 연출력은 이미 국내에서는 정평이 나있다. 김 교수는 지난 22일 폐막한 ‘제 1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전 대표로 출전한 연극 ‘철수의 난’을 연출하며 대통령상인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매년 굵직굵직한 새로운 연극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김상열 교수는 ”우리 대학 서경희 교수가 안무한 한국적 춤이 이곳에서 기대 이상으로 호응을 얻었다“며 “공연을 관람한 러시아 교수들은 우리들의 움직임을 본인 대학의 학생들에게 꼭 다시 보여주고 싶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미 학과 학생들을 이끌고 2년 연속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는 김 교수는 “세계 대회 참가가 지방의 공연 관련 학과들이 활로를 모색하는 하나의 모델로 삼을만 하다”며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세계 유수의 대회에 계속 도전해 보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