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최병조 교수팀, 美 탈장학회 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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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성모병원 최병조 교수팀, 美 탈장학회 학술지 게재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12.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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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최병조 교수

탈장수술 시 배꼽 구멍만을 이용해 수술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이 기존의 3∼5개의 구멍을 절개해 시행하는 다공 복강경 수술보다 수술 후 통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탈장전문센터(센터장 이상철 교수) 최병조(제1저자), 이상철, 정원준 교수팀은 단일공 복강경 탈장 수술과 기존 복강경 탈장 수술의 임상결과를 비교한 논문 ‘단일공 복강경 대 기존 복강경 서혜부 탈장 교정술:전향적 무작위 비교연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병조 교수팀은 99명의 서혜부 탈장 환자를 무작위 배정법으로 나눠 단일공 복강경 수술(50명)과 다공 복강경 수술(49명)을 시행한 후 일주일째 통증 지수를 측정한 결과 단일공 수술은 1.7점, 다공 수술은 2.6점으로 단일공 수술이 수술 후 통증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합병증 발생률, 수술 후 입원 기간 등의 지표에서는 유의적인 통계적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탈장전문센터 최병조 교수는 “단일공 복강경 탈장 수술은 수술 내용이나 범위 등은 기존의 수술과 동일하지만 절개 부위가 1cm로 적은 만큼 복벽의 복막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이 단일공 수술에서 더 통증이 적은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탈장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탈장학회의 SCI 학술지인 ‘Hernia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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