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0월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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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10월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9.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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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보건소 등에서 실시…65세 이상 노인 등 28만명 대상

[MBS 내포 = 이준희 기자]

충남도는 내달 1일부터 도내 15개 시·군 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의료수급권자 등 인플루엔자 감염 취약 고위험군 28만6900명으로, 이들은 거주 지역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일정을 사전 확인한 뒤 방문하면 된다.

인플루엔자는 통상 11월부터 12월 1차로 유행하고, 이듬해 2월부터 4월 2차 유행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도는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폐질환자 및 만성심장질환자 등을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로 정하고 있다.

9월 8일부터 14일까지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 결과,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0.5명(전국 2.2명)으로 유행 기준(외래환자 1000명당 4.0명)에는 미치지 않았으나 유행에 대비해 주의가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데는 2주 정도 걸리며, 통상 6개월 정도의 면역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는 10월부터 12월까지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도 관계자는 “이번 무료 예방접종은 초기 접종자 편중으로 인한 혼잡을 막기 위해 지역별 분산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접종자는 접종에 앞서 건강상태와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을 의료진에게 꼭 알리고 예방접종 후에는 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며 급성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한 뒤 귀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는 인플루엔자의 특성을 감안해 손씻기 및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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