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 전년 比 2.9%↑ 전망…수입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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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전년 比 2.9%↑ 전망…수입 7.2%↑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7.01.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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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750억불 흑자 전망…미국ㆍ신흥국 경기회복 영향

[MBS 세종 = 최정현 기자]

품목별 수출 전망 <표제공=산업부>

정부는 올해 수출입 전망에 대해 무역수지 750억 달러 흑자를 예상했다. 미국과 신흥국 등의 경기회복의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수출 2.9%(5100억 달러) 증가, 수입 7.2%(4350억 달러)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무역여건은 세계경제ㆍ교역 성장률 개선, 유가 상승,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석유화학 등 주력품목의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보여 이 같은 무역수지 흑자가 전망된다.

다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 제고 및 해외생산확대 등 구조적 수출 감소요인 지속으로 하방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수출의 경우, 미국 및 신흥국 중심의 경기회복에 따른 세계경제ㆍ교역 소폭 성장, 주력품목 단가상승 및 수요회복 등으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품목별 수출 전망 <표제공=산업부>

주력품목은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컴퓨터ㆍ무선통신기기 등 IT 제품군과 석유화학ㆍ석유제품ㆍ철강 등 소재산업군이다.

이 중 호조품목(5% 이상)은 디스플레이(OLED 수요 확대), 컴퓨터(SSD 수요 확대), 석유제품ㆍ석유화학(단가상승, 신증설 설비 가동) 등이며, 양호품목(2~5%)은 반도체(탑재 용량 증가, NAND 생산 증가), 철강(단가상승, 신흥국 수요증가), 무선통신기기(전략 스마트폰 수요 회복) 등이다.

반면, 보합품(0~2%)은 일반기계(자동차ㆍ조선 등 수요업종 성장 정체), 자동차ㆍ차부품(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차수요 감소, 해외생산 확대), 가전(글로벌 수요 정체), 섬유(글로벌 경쟁심화) 등이며, 감소품목(0% 미만)은 선박(수주잔량 감소)이다.

또 수출 유망품목을 보면, 5대 유망소비재 중 화장품은 최대시장인 중화권 수출 증가세 지속, 브랜드 인지도가 강화 되면서 미국ㆍ유럽으로의 수출도 증가할 전망(20% 이상)이다.

의약품의 경우, 지난해 미국ㆍ유럽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의 복제약) 수출 본격화, 신흥국을 향한 개량신약 수출 확대(10% 이상)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OLEDㆍSSD는 기업의 선제적 투자,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에 따른 기술경쟁력 우위로 수출 호조 지속이 전망되며, 스마트폰ㆍTV용 수요확대(OLED), 글로벌 수요 증가 및 신제품 양산(SSD) 등으로 수출 지속 확대(OLED: 20% 이상, SSD: 10% 이상)가 전망된다.

수입에 있어서는 유가상승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 증가 전환, 수출 회복에 따른 수출용 원ㆍ부자재 수요도 확대 등으로 7.2% 증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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