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강현준 기자]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은 22일 싱가포르의 국가 과학연구기관인 A*STAR (Agency for Science Technology and Research) 산하 바이오 메디컬 연구소와 Biopolis 연구 단지에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고 바이오 메디컬 화장품의 중장기 연구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STAR는 과학연구개발 활동 및 인적자원 양성을 지원하는 싱가포르의 국가기관으로, 산하에 다양한 분야의 과학 연구소를 두고 지속적으로 뛰어난 연구 결과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A*STAR의 바이오 메디컬 연구소인IMB(Institute for Medical Biology) 소속 Bruno Reversade 박사는 세계 최초로 세포 내 특정 유전자(PYCR1)의 변이에 의해 과도한 주름이 유발되는 것을 밝혀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A*STAR와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IMB와 공동 연구를 진행, PYCR1 유전자의 변이로 유발되는 노화를 직접 조절하는 유효 물질을 개발하고, 그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항노화 기술에 핵심이 될 신소재를 확보함과 동시에, 이를 제품화에 적용하여 궁극적으로 신세대 항노화 뷰티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년간의 연구기간 동안 10만 달러 이상을 공동 연구 개발비로 투자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아모레퍼시픽 강학희 기술연구원 부사장은, "세계적인 바이오메디컬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항노화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신소재를 발견 및 적용함으로서 뛰어난 안티에이징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세계적인 바이오 메디컬 연구자들과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외 우수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폭넓은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장의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등 ‘개방적 혁신’(Open Innovation)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해외 현지 의과 대학 및 병원 피부과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현지여성의 피부특징, 현지 지역 및 기후 특성을 고려한 특화제품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연구 개발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