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최정현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임용철) 융합지식기반 글로벌 임상연구코디네이터(CRC) 전문인력양성사업단(단장 황석연 교수)은 지난 14일 유성 리베라호텔 랑데뷰2홀에서 사업단 성과 발표 및 향후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전대 특성화사업단(CK-1)이 주관하고 CRC 사업단이 주최해 진행된 이번 성과보고회는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임상시험센터의 후원 아래 황석연 사업단장을 비롯한 사업단 참여 학생과 관계자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3년간의 성과발표를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황석연 단장의 성과 보고를 시작으로 충남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 홍장희 교수와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임상시험센터 박양춘 교수가 각각 발표자로 나서 각각 ‘신약개발과 임상시험’과 ‘한의학 임상시험과 CRC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했다.

사업단 참여 학생들의 사례발표도 함께 실시됐다. 첫 발표자로 나선 간호학과 김동현 학생(23)은 ‘임상시험센터에서의 경험적 사례’라는 주제를 가지고 CRC 사업에 대한 경험을 발표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어 임상병리학과 안수정 학생(23ㆍ여)과 의료경영학과 이연주 학생(22ㆍ여)도 각각 발표자로 나서 ‘의료봉사활동의 점검 및 향후 발전방안 모색’과 ‘서울성모병원 임상시험센터 견학과 세미나’에 대한 주제를 통해 학생 본인이 느끼고 얻은 경험에 대해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융합지식기반 글로벌 임상연구코디네이터(CRC)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은 임상병리학과를 중심으로 간호학과와 의료경영학과로 구성된 사업단으로, 지난 3년간 인재양성을 위한 많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1차년도 사업기간에는 교과과정 개발을 위한 수요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의 개발과 함께 임상연구방법론을 포함, 총 5권의 관련 서적을 저술하기도 했다.

이에 2차년도에는 SUMMER와 WINTER CAMP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총 15회의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진행했으며 전북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 외 3곳의 임상시험센터와도 MOU를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3차년도 사업기간에는 참여 학과와 한의과대학과의 연합 구성을 기반으로 학생 40명 및 지도교수들이 진행하는 혜화 의료프로보노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충남대학교병원과 대전 둔산한방병원 임상시험센터 및 서울성모병원 임상시험센터 등에서 인턴십 및 견학을 진행하기도 했다.

황석연 사업단장은 “우리 사업단은 계속적인 사업을 통해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며 “향후 혜화의료프로보노 활동을 통해 봉사의 질적 제고와 함께 수도권 대형병원 및 미국과 유럽의 선진 임상시험센터와의 MOU 및 인턴쉽 등의 활동도 꾸준히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